대구동곡초(교장 남지윤)는 농촌 소재 작은 학교의 영어교육 격차 해소 및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원어민 화상영어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동곡초 학생들은 매주 2회, 아침 활동 시간 20분을 활용하여 1대1로 원어민과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영어 학습의 장을 가정으로 옮겨 방학 중에도 화상영어 수업을 이어갔다. 가정에서 수업 참여가 곤란한 돌봄 신청 학생은 학교에서 화상영어 수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휴가 등으로 화상영어 수업이 곤란할 경우 수업 연기 신청을 통해 보강 수업이 이뤄진다.

화상영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6학년 이가은 학생은 “1학기 동안 배운 영어 내용을 방학 기간에도 계속 공부할 수 있어 좋다”며 “화상영어 수업을 통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어 문장과 단어들을 배울 수 있고, 수업에 종종 나오는 포토뉴스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알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방학 동안 늦잠을 자지 않고 일찍 일어나 화상영어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방학 중에도 가정에서 원어민과 영어로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자녀의 영어 발음 교정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