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 지정
10월 1일 ‘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 지정
  • 이기동
  • 승인 2024.09.0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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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격려·소비 진작 차원”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국군의 날(10월 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정부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다음달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안건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해 올해 국군의 날은 공휴일이 됐다.

앞서 지난달 25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여당은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한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중동 분쟁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정부는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국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튼튼한 안보는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라며 “지금 이 시간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방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신 우리 장병들이 국민의 성원 속에서 사기가 높아지고 사명감이 더욱 투철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알림을 통해 “10월 1일은 6·25 전쟁 당시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이라며 “정부는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국방의 중요성과 국군의 존재 가치를 조명함으로써 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고취 시키기 위해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로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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