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서 시즌 20번째 홈런포
만원관중 앞에서 4G 연속 아치
만원관중 앞에서 4G 연속 아치
삼성 라이온즈의 ‘국민거포’ 박병호(38)가 만원 관중이 들어찬 라이온즈파크에서 역대 세 번째 400홈런을 달성했다.
삼성의 내야수 박병호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즈와의 시즌 15차전에 4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투수의 2구째 변화구를 밀어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며 0-0의 균형을 깨는 선제점을 올렸다. 지난달 31일 KIA전부터 이어진 박병호의 4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0번째 홈런. 그리고 그의 KBO리그 통산 400번째 홈런이다. 박병호의 4경기 연속 홈런은 지난 2022년 6월 25일~30일 사이 5경기 연속 홈런 이후 797일만이다. 이로써 박병호는 이승엽(467개) 두산 감독, 최정(491개·SSG)에 이어 세 번째로 KBO리그에서 400홈런을 넘겼다. 또한 라이온즈파크는 지난달 31일 KIA전부터 4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박병호는 만원 관중 앞에서 홈런쇼를 이어가고 있는 셈.
‘국민거포’ 박병호는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다. KBO리그 최다인 6번의 홈런왕(2012∼2015년, 2019년, 2022년)을 차지했고, 한국프로야구 유일한 기록인 4년 연속 홈런왕 기록도 세운 바 있다. 2005년 LG에서 프로 데뷔한 박병호는 통산 홈런 25개를 기록한 뒤 2011년 7월 31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그는 히어로즈에서 5번이나 홈런왕을 차지하는 등 302개의 아치를 그렸다. 2022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t wiz로 이적한 박병호는 이적 첫 해 홈런왕에 오르는 등 kt에서 56홈런을 쳤다. 그러나 올해 들어 출전 기회가 줄어든 그는 트레이드를 통해 지난 5월 28일 사자군단의 일원이 됐다. 박병호는 푸른 유니폼을 입고 17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400홈런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이날 박병호가 시즌 20홈런을 달성하며 삼성은 구자욱(26), 김영웅(25), 이성규(21)에 이어 네 번째 20홈런 타자를 보유하게 됐다. 삼성이 4명의 20홈런 타자를 배출한 것은 2018시즌 이후 6년만이다. 국내 선수들로만 20홈런 타자 4명 배출은 2009년 박석민(24), 최형우(23), 강봉규(20), 신명철(20) 이후 15년만. 한편 부상에서 돌아온 이성규는 8회 점수차를 벌리는 홈런(시즌 21호)을 때려내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삼성의 내야수 박병호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즈와의 시즌 15차전에 4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투수의 2구째 변화구를 밀어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며 0-0의 균형을 깨는 선제점을 올렸다. 지난달 31일 KIA전부터 이어진 박병호의 4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0번째 홈런. 그리고 그의 KBO리그 통산 400번째 홈런이다. 박병호의 4경기 연속 홈런은 지난 2022년 6월 25일~30일 사이 5경기 연속 홈런 이후 797일만이다. 이로써 박병호는 이승엽(467개) 두산 감독, 최정(491개·SSG)에 이어 세 번째로 KBO리그에서 400홈런을 넘겼다. 또한 라이온즈파크는 지난달 31일 KIA전부터 4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박병호는 만원 관중 앞에서 홈런쇼를 이어가고 있는 셈.
‘국민거포’ 박병호는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다. KBO리그 최다인 6번의 홈런왕(2012∼2015년, 2019년, 2022년)을 차지했고, 한국프로야구 유일한 기록인 4년 연속 홈런왕 기록도 세운 바 있다. 2005년 LG에서 프로 데뷔한 박병호는 통산 홈런 25개를 기록한 뒤 2011년 7월 31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그는 히어로즈에서 5번이나 홈런왕을 차지하는 등 302개의 아치를 그렸다. 2022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t wiz로 이적한 박병호는 이적 첫 해 홈런왕에 오르는 등 kt에서 56홈런을 쳤다. 그러나 올해 들어 출전 기회가 줄어든 그는 트레이드를 통해 지난 5월 28일 사자군단의 일원이 됐다. 박병호는 푸른 유니폼을 입고 17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400홈런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이날 박병호가 시즌 20홈런을 달성하며 삼성은 구자욱(26), 김영웅(25), 이성규(21)에 이어 네 번째 20홈런 타자를 보유하게 됐다. 삼성이 4명의 20홈런 타자를 배출한 것은 2018시즌 이후 6년만이다. 국내 선수들로만 20홈런 타자 4명 배출은 2009년 박석민(24), 최형우(23), 강봉규(20), 신명철(20) 이후 15년만. 한편 부상에서 돌아온 이성규는 8회 점수차를 벌리는 홈런(시즌 21호)을 때려내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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