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녕, 할부지’는 개봉일인 전날 3만9천여명(매출액 점유율 20.9%)의 관객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심형준 감독이 연출한 ‘안녕, 할부지’는 2020년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코로나19 팬데믹 때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가 함께한 시간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 4월 중국으로 간 푸바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면서 호평받는 분위기다.
‘안녕, 할부지’와 동시에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전날 2만1천여명(12.0%)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1988년 흥행작 ‘비틀쥬스’의 속편으로, 판타지의 거장 팀 버튼 감독이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달 14일 개봉 이후 1위를 달려온 할리우드 SF 공포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1만8천여명·10.6%)는 새로 개봉한 영화들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
이날 오전 예매율은 13일 개봉 예정인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베테랑 2’가 35.7%로 1위에 올라 있고 ‘안녕, 할부지’(9.4%)와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6.5%)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임영웅 콘서트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19만6천여명으로, 2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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