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원·경제부시장 등 참석
김상훈 “기존 인프라와 시너지”
姜 “치의학 연구혁신 큰 전환점”
국회에서 지역 치과계의 숙원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대구시와 공동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포럼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국민의힘 추경호, 김상훈, 권영진, 이인선, 김기웅, 최은석 등 지역 국회의원과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치과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여당 원내대표인 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은 포럼에 앞서 “국민의힘은 고견을 경청해 의료:보건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나가겠으며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성공적인 설립과 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위의장인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은 “대구는 치과의료산업분야 수출액의 30%를 차지하며 국내 매출 상위 11개 기업 중 4곳이 대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의료산업 중심지 역할을 해 온 대구는 기존 인프라와 연구투자가 활발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확신의 연구원 설립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최한 강대식 의원은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는 단순히 지역의 발전을 넘어 우리나라 전체 치의학 연구혁신을 위한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지역 정치권도 대구 유치를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연구·교육기관과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10여 년 넘게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며 “2025년 반드시 연구원 관련 정부예산 확보를 목표로 국회와 정부에 원활한 설립 추진을 촉구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날 자리한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치의학분야 산·학·연·병 인프라가 모두 갖춰진 대구에 설립되면 우리나라가 글로벌 치과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 완벽하게 마무리되는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포럼은 공모를 통한 입지 선정의 필요성과 입지적 강점, 지역민의 결집된 유치 의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치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초연결 치과 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 지역기업의 해외판로개척을 위한 ‘지역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부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치의학 기술 연구·개발 촉진 등을 위해 연구원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향후 입지, 규모 등을 담은 용역 중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