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00억 이상 구매원가 절감
구리 t당 이산화탄소 15t 저감
포스코엠텍은 지난해부터 제철소에서 발생되는 대형 폐동 자재를 수거·임가공 후 제강부원료로 재자원화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포스코 구매원가 절감 및 원료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엠텍에 따르면 포스코는 기존 폐동자재를 소내에서 단순 절단 후 재사용 중이었으나 이는 부원료 투입 시 용이한 형태로 소규격화가 어려워 사용성 개선에 한계가 있고 작업시간이 과다 소요돼 재활용률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포스코엠텍은 유관부서와 유기적 협업을 통해 1천t이 넘는 대형 폐동자재를 수거 후 길이 약 1.5㎝의 고순도 소형 Cu Pellet 형태로 재자원화해 성공적으로 재납품하고 있다.
포스코 원료 사용성을 개선해 대형 원료 투입 시 안전 위험을 제거하고 폐동자재 재활용률을 높여서 현재까지 연간 약 100억원 이상 구매원가 절감과 중앙 야적장 장기재고 해소에 획기적으로 기여했다. 또 폐구리 1t 재활용 시 t당 약 15t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엠텍은 관계부서와 지속 협력을 통해 제철소에서 발생되는 폐케이블 등 폐자재 재자원화 사업을 확대하고 포항 알루미늄공장 창고에 재자원화 설비 및 인프라를 구축, 리사이클링 전문회사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