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항상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돼요”
2024 청소년 휴대전화 사진 촬영대회 초등부 대상을 받은 대구 화동초 6학년 박지효(12·사진)군은 “그동안 취미삼아 사진을 찍었는데 대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사진을 본 사람들이 이곳이 어디인지 궁금해하며 많이 찾아가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군은 이번 공모전에 ‘물속에서 하늘을 만난 디아크’를 출품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박군이 지난해 대구 강정보에서 가족과 야외 현대미술제를 관람하며 찍은 사진이다.
파란빛 하늘을 배경으로 강정보 디아크 조형물이 미술작품 속 물에 비친 모습을 한장의 사진으로 담았다. 선명하게 물에 비쳐 마치 두개의 쌍이 된 조형물이 사진 절반 지점에서 대칭과 조화를 이뤘다. 박군은 “디아크가 하늘과 물 두곳에 어우러진 모습이 신비로워 보여 사진을 찍게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촬영이 취미라는 박군은 평소 아름다운 풍경을 볼때면 카메라를 들곤 한다. 특히 하늘이 예뻐보일 때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아 간직한다고 했다. 박군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큰 상을 받아 기쁘고 떨린다”며 “앞으로도 멋진 사진을 많이 찍고 싶다”고 말했다.
김유빈기자 kyb@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