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을 잃지 않는 선수 되겠다”
김우진 “차기 올림픽 위해 노력”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반효진(16·대구체육고)이 향후 4차례 정도의 올림픽 출전이 목표라는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반효진은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서울올림픽 개최 3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앞으로 올림픽에 네 번 정도 더 출전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금메달 하나 땄다고 떵떵거리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07년생으로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반효진은 우리나라 하계올림픽 100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반효진은 이날 경기력 성과 포상금 증서 수여식에 앞서 “올림픽 금메달에 따라오는 것이 연금이다 보니 기대를 안 했다면 거짓말이다. 부모님과 감사한 분들께 작은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역대 한국인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5개)을 세운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은 “기록은 언제나 깨라고 있는 것”이라며 “저도 아직 은퇴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메달 5개에 멈추지 않고 2028년 로스앤젤레스,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1992년생 김우진이 2032년 올림픽까지 출전하면 나이는 40세가 된다.
김우진은 대한체육회 선정 한국 선수단 파리 올림픽 남자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한국 선수단 여자 MVP에 선정된 양궁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도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세계선수권과 다음 올림픽에도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