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1일 9월 첫 열대야 예측
“따뜻한 고기압·남동풍 영향
이번주까지 지속될 가능성”
“따뜻한 고기압·남동풍 영향
이번주까지 지속될 가능성”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도 전국이 밤낮으로 절절 끓고 있다. 대구경북도 올 9월 첫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을 폭염은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1일 대구에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됐다. 열대야란 밤사이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으로 직전 열대야는 지난달 29일이었다. 한동안 주춤했던 열대야가 9월 들어 다시 나타나며 더운 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열대야는 대구지역 역대 4번째로 늦은 열대야로 기록될 전망이다. 관측 이래 가장 늦게까지 발생한 열대야는 2007년 9월 21일, 1949년 9월 16일, 1964년 9월 12일 순이었다.
최근 10년간 대구지역에서 관측된 열대야는 2019년 9월 6일 하루뿐이었다. 폭염 상태가 9월 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가 역대 가장 더운 가을밤으로 기록되겠다.
서울에서는 9일 열대야가 발생하며 관측 이래 가장 늦은 열대야를 이미 갈아 치웠다. 관측을 시작한 1908년 이후 89년 만이다.
전국 90%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며 한여름 더위는 계속되겠다. 대기 중·상층의 따뜻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11일 폭염이 정점을 찍겠다. 12~13일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며 폭염특보가 완화되겠지만 15~16일께 또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한 고기압과 남동풍의 유입으로 기온이 상승하겠으며 습도가 높아 최고체감온도가 높게 유지되겠다”며 “이번 주까지는 열대야가 지속될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10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1일 대구에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됐다. 열대야란 밤사이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으로 직전 열대야는 지난달 29일이었다. 한동안 주춤했던 열대야가 9월 들어 다시 나타나며 더운 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열대야는 대구지역 역대 4번째로 늦은 열대야로 기록될 전망이다. 관측 이래 가장 늦게까지 발생한 열대야는 2007년 9월 21일, 1949년 9월 16일, 1964년 9월 12일 순이었다.
최근 10년간 대구지역에서 관측된 열대야는 2019년 9월 6일 하루뿐이었다. 폭염 상태가 9월 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가 역대 가장 더운 가을밤으로 기록되겠다.
서울에서는 9일 열대야가 발생하며 관측 이래 가장 늦은 열대야를 이미 갈아 치웠다. 관측을 시작한 1908년 이후 89년 만이다.
전국 90%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며 한여름 더위는 계속되겠다. 대기 중·상층의 따뜻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11일 폭염이 정점을 찍겠다. 12~13일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며 폭염특보가 완화되겠지만 15~16일께 또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한 고기압과 남동풍의 유입으로 기온이 상승하겠으며 습도가 높아 최고체감온도가 높게 유지되겠다”며 “이번 주까지는 열대야가 지속될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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