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대구 남구의회가 집행부에 앞선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구정 성과를 창출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재겸 구의원은 12일 제290회 남구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7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의 목표는 자치단체장의 치적이 아닌 구민의 행복이 돼야 한다”며 “지자체장의 일방적인 치적사업으로 구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아야 한다”고 주의했다.
김 의원은 “남구는 민선 7기와 8기까지 5년에 걸쳐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재개발 사업은 미분양 최대 도시라는 오명을 얻었고 해넘이캠핑장 조성사업은 감사원 결정만을 기다리며 결과에 따라 개장도 못할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은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인해 지역의 청년인재가 고향을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방문교사로 삼아 남구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청사에 대한 건립의지를 명확히 밝혀 구민들에게 확답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구정질문을 신청한 성윤희 의원은 “신청사 건립에 대한 행정계획 변경과 관련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 등 신청사 건립 의지가 없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행정의 신뢰보호원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구민과 구청의 갈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앞서 밝힌 대로 2029년 완공이 가능한지 알려달라”고 했다.
남구는 지난 10일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신청사가 들어설 자리를 모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건립 부지가 선정되면 2027년 하반기 착공, 2029년 말 준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19년부터 적립한 신청사 건립 기금은 약 1천200억원에 달한다.
성 의원은 “현재 남구청 청사는 1971년 건립 후 보수와 보강 등 안전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건축물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며 “구민의 복리후생을 위해서라도 빨리 청사를 지어 불편을 줄이고 구민들이 충분한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남구는 기존 계획을 바탕으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재구 구청장은 “기본구상 수립 용역이 진행되면서 신청사 건립이 공론화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2029년 신청사 완공을 목표로 정밀하고 신속한 추진을 진행 중에 있으니 신청사 건립추진에 흔들림 없이 집중할 수 있도록 기대와 격려로 힘을 실어달라”고 답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김재겸 구의원은 12일 제290회 남구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7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의 목표는 자치단체장의 치적이 아닌 구민의 행복이 돼야 한다”며 “지자체장의 일방적인 치적사업으로 구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아야 한다”고 주의했다.
김 의원은 “남구는 민선 7기와 8기까지 5년에 걸쳐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재개발 사업은 미분양 최대 도시라는 오명을 얻었고 해넘이캠핑장 조성사업은 감사원 결정만을 기다리며 결과에 따라 개장도 못할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은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인해 지역의 청년인재가 고향을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방문교사로 삼아 남구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청사에 대한 건립의지를 명확히 밝혀 구민들에게 확답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구정질문을 신청한 성윤희 의원은 “신청사 건립에 대한 행정계획 변경과 관련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 등 신청사 건립 의지가 없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행정의 신뢰보호원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구민과 구청의 갈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앞서 밝힌 대로 2029년 완공이 가능한지 알려달라”고 했다.
남구는 지난 10일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신청사가 들어설 자리를 모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건립 부지가 선정되면 2027년 하반기 착공, 2029년 말 준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19년부터 적립한 신청사 건립 기금은 약 1천200억원에 달한다.
성 의원은 “현재 남구청 청사는 1971년 건립 후 보수와 보강 등 안전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건축물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며 “구민의 복리후생을 위해서라도 빨리 청사를 지어 불편을 줄이고 구민들이 충분한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남구는 기존 계획을 바탕으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재구 구청장은 “기본구상 수립 용역이 진행되면서 신청사 건립이 공론화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2029년 신청사 완공을 목표로 정밀하고 신속한 추진을 진행 중에 있으니 신청사 건립추진에 흔들림 없이 집중할 수 있도록 기대와 격려로 힘을 실어달라”고 답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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