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요리교실 진행 ‘호응’
울진군이 지역 독거 남성가구에 집밥 요리 비결을 전수하는 교실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 3일부터 65세 이상 남성 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청춘 요리교실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총 35회차 운영되는 청춘 요리교실은 상반기 4~7월(주 1회 18회차) 성황리에 마쳤으며, 하반기에는 9~11월까지 운영된다.
마을별 남성 독거 어르신 및 희망 참여자 10명을 선정해 추진되는 하반기 청춘요리교실은 11월7일까지 주 2회 평해보건지소 2층 조리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태환 후포면 노인회 분회 부회장은 “나를 위한 집 반찬을 직접 만들다보니 건강도 지키고 홀로서기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는 거 같다”며 “또 2인 1조로 함께 하다 보니 참여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청춘 요리교실이 사회적 고립 위기에 있는 독거 남성가구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집밥요리로 균형 잡힌 식생활 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가 없이 모두가 행복한 울진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용길기자 syg633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