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 세계지질공원 된다
경북동해안, 세계지질공원 된다
  • 김상만
  • 승인 2024.09.1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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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심의 통과…내년 유네스코 정기총회 최종 승인만 남아
포항-경주-영덕-울진 2,694㎢
한반도 신생대 화석 산지 보유
지체구조 관련 학술 가치 높아
다시-아시아태평양_세계지질공원총회참석
경북 동해안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아시아태평양 세계지질공원총회 참석 실무진들.

경북 동해안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안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9월 8일 현지 시각)를 통과했다.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일원 2천694㎢다.

이에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봄 정기총회에서 집행이사회 승인만 받으면 경북 동해안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다.

경북도는 국가 간의 중대한 분쟁 등 반대 사유가 없으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의 결정 사항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도 그대로 통과되고 지금까지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의결 사항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부결된 사례가 없어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확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는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한반도 최대 신생대 화석 산지를 보유하고 있고, 동아시아 지체구조 형성과 관련된 우수한 학술 가치뿐만 아니라 강력한 관리 운영구조와 유관기관 및 지질공원 협력 기관과의 우수한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경북도는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확정되면 2017년 지정된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함께 2개 이상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보유한 최초의 지자체가 된다.

경북은 전국 국가지질공원 16개소 중 4개소(울릉도·독도, 청송, 경북동해안, 의성)를 보유한 지질공원 전국 최다 보유지로 현재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지정된 문경도 내년 상반기에 신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박기완 경상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심사 통과는 2015년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신청을 시작으로 경상북도와 4개 시군이 지역주민과 함께 지난 10여 년간 노력한 성과이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으로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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