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석 귀성길 인사·결식 아동 식사 지원…지지자들도 '선한 영향력'
與, 추석 귀성길 인사·결식 아동 식사 지원…지지자들도 '선한 영향력'
  • 김도하
  • 승인 2024.09.13 14: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동훈 "다중격차 해소 실마리 찾을 것"
韓 지지자들, 대구아동복지센터·천안함재단 기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보육원에서 추석맞이 사랑의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보육원에서 추석맞이 사랑의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역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종혁 최고위원, 서범수 사무총장, 박정하 대표 비서실장,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이 총출동했다.

한 대표는 시민들의 요청에 함께 사진을 찍고 당의 정책·예산 성과를 홍보하는 팸플릿을 나눠주기도 했다.

그는 팸플릿을 통해 "몸과 마음이 풍족해야 할 추석이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는 다중격차로 인해 고통받는 동료 시민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꼬인 실을 풀어갈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당 지도부는 20여 분 간 인사를 마치고 서울 관악구 상록지역아동복지종합타운의 봉사활동 장소로 이동해 복지관 관계자들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가정에 전달할 식품 꾸러미 62세트를 포장했다.

식품 꾸러미는 4인 가구 기준 5일 치 끼니를 챙길 수 있는 분량과 영양, 편의성 등을 두루 고려해 육류·과일·떡 등 명절용 먹거리와 인스턴트 밥·국, 덮밥, 반찬류 등으로 구성했다.

해당 꾸러미들은 추후 복지관을 통해 각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며 국민의힘은 이날 복지관 측에 5천만 원 상당의 식사 지원 후원금 증서도 전달했다.

또 국민의힘은 이번 추석을 맞아 각계 인사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대신 결식아동들의 식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단법인 대구아동복지센터 기부증서.
사단법인 대구아동복지센터 기부증서.

 

한편, 지지자들도 당의 '격차 해소' 기류에 맞춰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한 대표 지지자로 구성된 한 익명 커뮤니티는 지난 8월 23일과 26일 복지와 안보를 중요시하는 국민의힘의 메시지를 따라 두 차례에 걸쳐 총 8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대구아동복지센터에 아동 자립·장학 등 교육, 치료비 지원 목적으로 4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천안함재단에도 유가족지원을 목적으로 400만 원을 기부했다.

모금 총무 역할을 맡은 A 씨는 대구신문과의 통화에서 "한 대표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당이 지향하는 방향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부처를 정했다"며 "최근 '정치인 팬덤'의 지나친 모습으로 비판도 존재하지만 정치인 지지자들 수십, 수백 명이 모여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A 씨는 "한 대표가 '정치적 고향'이라고 말한 대구 지역에 돌려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얼마든지 기부할 생각이 있는데 대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혹시나 누군가에게 피해가 될까 봐 센터와 선거관리위원회 담당자분께 연락을 참 많이 드렸는데 기부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며 "연고는 없지만 이번 기부를 통해 대구에 애정이 많이 생겼다"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등록일 : 2023.03.17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