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한국전파진흥협회와 공동으로 ‘2024년 의료기기 전자파 적합성(EMC) 특화 교육’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의료기기 관련 산업계·학계 종사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자파 발생 원인 분석과 대책을 중심으로 한 심도 있는 교육이 제공됐다.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의료기기의 전자파 적합성 시험은 의료기기 또는 주변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잡음이 다른 전자의료기기와 상호 작용할 때 발생하는 영향을 평가하는 필수 과정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전자의료기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준에 따라 전자파 적합성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기업들은 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해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케이메디허브는 2015년부터 전파진흥협회와 함께 전자파 적합성 특화 교육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기업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교육에서는 전자의료기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문제를 분석하고 그 원인을 파악하는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뿐만아니라, 케이메디허브와 전파진흥협회는 교육 외에도 전자파 적합성 기술지원을 병행해 개발 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잡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직접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했다. 케이메디허브는 2015년부터 전파진흥협회 전자파기술원과 공동으로 기술지원을 진행해 전자파 잡음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지속적인 전자파 교육을 통해 지역 발전과 기업 상생을 도모하겠다”며 “국민이 전자파로부터 안전한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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