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지방공항 ‘활력’ ...진정한 지방시대 이끈다
경북도내 지방공항 ‘활력’ ...진정한 지방시대 이끈다
  • 김상만
  • 승인 2024.09.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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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공항 국제노선 개설
APEC 방문단 원활한 입국 지원
2028년 개항 앞둔 울릉공항
통합교통서비스 플랫폼 구축
내국인 면세점 도입 TF 구성
포항경주공항 전경
포항경주공항 전경

 

경상북도는 도내 지방공항 활성화을 위해 공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경주에 유치됨에 따라 포항경주공항(현재 포항-제주, 포항-김포 간 국내선 운항)에 국제노선 부정기편 취항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경북문화관광공사, 남방항공과 중국 간 국제노선 개설과 전세기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선 지난 5월은 포항시, 경주시, 한국공항공사 포항경주공항,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함께 2025 APEC 경주 유치 지원과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관들은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의 운항을 통해 APEC 각국 방문단의 안전하고 원활한 입국을 지원하고, 국제선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모객에도 협력키로 했다.

도는 부정기편 운항의 법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국내선 전용 공항에 국제선 부정기편 허가 처리 지침’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현재의 규정은 국제경기, 국제행사 등 특정 목적에 한 해 부정기편 취항을 허용하고 있어, 이런 지침을 개정한다면 지방공항 활성화에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2028년 국내 최초 소형공항인 울릉공항 개항에 대비, 내국인 면세점 도입과 울릉공항 연계 통합교통서비스(U-MaaS, Ulleung Airport-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릉공항은 2020년 11월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일원에서 착공식을 가진 후 약 52% 공정률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면세점 도입을 위해 시급한 사안인 도입 근거 법령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울릉군, 경북문화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TF팀을 구성하고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도서지역 소형공항 설치 예정지인 인천(옹진군 백령공항), 전남(신안군 흑산공항)과 함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법령 개정에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울릉공항에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울릉공항 연계 통합교통서비스(U-MaaS, Ulleung Airport-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객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AI가 추천하는 여행일정, 맛집, 교통수단(항공, 버스, 렌터카, PM 등) 등 안내 및 예약, 결제까지 최적의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MaaS 플랫폼구축 뿐만 아니라 운영에 따른 울릉군 지역 내의 필요 인프라(도로, 자율주행, DRT, 공유PM 등) 구축, 운영체계 등 세부 계획 수립을 위해 울릉군,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앞으로도 포항경주공항과 울릉공항을 연계할 수 있는 신산업 발굴 및 공항별 특화발전사업을 통해 공항을 활성화하여 진정한 지방시대를 선도할‘경북공항시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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