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예회관 뮤지컬 ‘비밀의 화원’, 청각·시각·후각으로 느끼는 ‘4D 뮤지컬’
대구문예회관 뮤지컬 ‘비밀의 화원’, 청각·시각·후각으로 느끼는 ‘4D 뮤지컬’
  • 황인옥
  • 승인 2024.09.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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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 5일 공연
1950년대 영국 보육원 배경
라이브 연주·입체적 무대 꾸며
실제 공연장 꽃향기 가득 채워
비밀의화원
뮤지컬 ‘비밀의 화원’ 공연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 뮤지컬 ‘비밀의 화원’이 10월 4일 오후 7시 30분, 10월 5일 오후2시, 6시 총 3회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비밀의 화원’은 1950년대 영국의 보육원을 배경으로, 퇴소를 앞둔 4명의 아이들이 동명 소설인 ‘비밀의 화원’을 통해 연극 놀이를 하며 성장하는 서사를 그린다.

보육원에 있는 에이미, 찰리, 비글, 데보라는 소설 속 캐릭터인 메리 레녹스, 콜린 크레이븐, 디콘 소어비, 마사 소어비를 만나 연극 놀이를 하며 마음 속 두려움을 희망과 위안으로 바꾸어 나간다.

액자식 구성으로 된 무대에서 보육원 아이들의 리더이자 거침없는 성격인 에이미는 서툴지만 호기심 많은 ‘메리 레녹스’를, 예민하고 날카로운 찰리는 냉정하고 두려움이 많은 ‘콜린 크레이븐’을, 뛰어노는 것을 좋아하는 단순한 아이인 비글은 동물을 사랑하는 ‘디콘 소어비’를, 어른스러운 데보라는 누구에게나 붙임성 잇고 명랑한 ‘마사 소어비’를 연기한다.

뮤지컬 ‘비밀의 화원’은 2023년 국립정동극장 초연 당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4개 부문(대상,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어워즈 2관왕(아성크리에이터상, 여우주연상)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라이브 연주와 입체적인 무대, 그리고 관객에게 실제 비밀의 화원 속에 들어온 느낌을 주기 위해 꽃향기를 공연장에 가득 채운다. 말 그대로 청각, 시각, 후각으로 작품을 느낄 수 있는 ‘4D뮤지컬’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에이미&메리 레녹스 역에는 김청아와 금조, 찰리&콜린 크레이븐 역에는 김서환과 정백선이 출연한다. 비글&디콘 소어비 역에는 박선영과 그룹 DKZ의 멤버인 종형이 함께하며, 데보라&마사 소어비 역은 김지혜가 맡는다.

입장료는 2~6만원이며, 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연극ㆍ뮤지컬 패키지’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뮤지컬 ‘비밀의 화원’, 판소리 뮤지컬 ‘적벽’, 연극 ‘더드레서’까지 국립정동극장 제작 세 작품을 함께 예매할 시 모두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패키지는 1인당 4매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R석, S석만 해당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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