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립 고산도서관은 지역주민 문화공감의 장인 ‘제3회 안녕, 동네책방 축제’를 21일 도서관 앞마당에서 진행한다.
축제는 지역문화의 작은 거점인 대구시 동네책방을 한자리에 모아 책을 매개로 한 △대구시 동네책방 홍보·체험부스 △상주작가지원사업 시그림 전시 △블라인드북 교환전 △포토 인생 네컷 △동네책방 기행전 등으로 구성, 사람과 사람을 잇는다.
먼저 동네책방 부스에선 전 연령대가 참여 가능한 ‘감성 레터 체험’, ‘걱정인형 만들기&책향수 체험’, ‘키링 만들기’, ‘향기와 텍스트로 돌보는 내마음 아로마 테라피’, ‘레터프레스 인쇄 체험’, ‘나를 위한 시간달력 만들기’, ‘감성 워터볼 만들기’, ‘지구지킴이 액자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활동이 준비된다.
또 운영본부에서는 집에 있는 책과 도서관 책을 교환하는 이벤트로 ‘블라인드 북 교환전’을 진행해 주고받는 선물의 기쁨을 함께 느끼고, ‘메이커놀이터’에선 내가 그린 그림으로 만드는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메인무대에서는 마임쇼 ‘리싸이클맨’을 시작으로 ‘김단희 민요 컴퍼니’ 퓨전국악공연과 권혁민의 ‘펀펀 버블 매직쇼’, 봉컴퍼니 중창단 ‘M.ost’의 공연이 마련되고, 신매초등학교 학생들의 ‘오카리나’ 연주와 수성행복싱어즈의 합창공연이 함께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과 동네책방은 책을 매개로 하는 문화놀이터”라며 “저마다 개성을 지닌 동네책방들이 고심해서 가져올 그들의 다양한 색깔들이 기대됩니다. 한자리에 그 개성들을 모아 지역민이 즐길 수 있는 산뜻한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