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빼박 증거” vs 野 “정치 공작”
‘金-李 커넥션’재판 거래의혹 본격화
주진우 “김성태가 이 대표 조직 ‘광장’ 비용 조달”
민주 “주진우에게 녹취파일 건낸 제보자 검찰이냐”
‘金-李 커넥션’재판 거래의혹 본격화
주진우 “김성태가 이 대표 조직 ‘광장’ 비용 조달”
민주 “주진우에게 녹취파일 건낸 제보자 검찰이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검사탄핵 청문회에 새롭게 등장한 ‘이화영 녹취록’을 놓고 법적 대응을 언급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민주당은 주진우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을 문제삼아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녹취파일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반드시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맹공을 퍼붇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여당이 극히 일부 내용만 발췌해 공세를 펼친다고 반발했지만, 내용자체가 너무나도 구체적인 터라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등을 포함해 대북송금 관련 의혹자들을 고발조치 하기로 했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2일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 조사 청문회에서 이 전 부지사와 담당 변호사 간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녹취에서 이 전 부지사는 “저희가 이(재명) 지사의 ‘광장’이라고 하는 조직을 관리했었다”며 “이해찬 대표도 관련돼 있고 조정식 의원, 국회의원도 많이 관련돼 있었는데 거기에 들어간 비용을 자기(김 전 회장)가 댔다”고 말했다. 쌍방울 그룹 불법 대북송금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 지지 조직을 관리했고 김 전 회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지급했다는 주장이다.
이와관련 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 법률비서관 출신 주진우 의원이 대북송금 사건 관련 이화영 전 부지사와 담당 변호사 간 대화 녹취파일을 틀었다”며 “해당 파일은 이화영 전 부지사 측 변호사가 재판 증거로 법원에 제출한 자료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화영 증인도 법원에 제출한 녹취파일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물었고, 녹취를 틀려면 일부만 짜깁기하지 말고 전체를 공개해달라 했다”며 “주 의원은 녹취파일을 제보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진우 의원을 향해 “주 의원이 언급한 제보자는 누구냐. 녹취파일을 건낸 제보자가 검찰 아니냐”라며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녹취파일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반드시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의 대표로서 본분을 저버리고 권력기관과 결탁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정치 공작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박상용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이 전 부지사와 김 전 회장 사이에 다른 범죄가 있고 그것이 드러날까봐 이 전 부지사가 매우 두려워했다는 사실이 명확히 밝혀졌다”며 “불법 정치자금이 이 대표의 광장 조직과 후원금으로 흘러간 정황을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고발을 예고했다.
주 의원은 특히, 민주당의 녹취파일 입수 경위 공개 요구에 대해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등 온갖 확인 안된 불법 녹취파일을 막 틀면서 저는 중요 범죄 단서를 제보받아 틀면 안 되나”라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녹음파일은 이미 검사 출신인 박은정 의원과 오마이뉴스가 확보해서 보도까지 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다”며 “검찰로부터 확보한 것이 아니고, 출처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민주당도 온갖 제보에 대해 지금껏 출처를 밝히지 않아왔다”고 했다. 이어 “어제 이 전 부지사도 범죄를 숨겨온 정황에 대해 ‘한마디 변명’도 못한 채 출처만 얘기했다”며 “변명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민주당은 주진우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을 문제삼아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녹취파일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반드시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맹공을 퍼붇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여당이 극히 일부 내용만 발췌해 공세를 펼친다고 반발했지만, 내용자체가 너무나도 구체적인 터라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등을 포함해 대북송금 관련 의혹자들을 고발조치 하기로 했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2일 박상용 검사 탄핵소추 조사 청문회에서 이 전 부지사와 담당 변호사 간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녹취에서 이 전 부지사는 “저희가 이(재명) 지사의 ‘광장’이라고 하는 조직을 관리했었다”며 “이해찬 대표도 관련돼 있고 조정식 의원, 국회의원도 많이 관련돼 있었는데 거기에 들어간 비용을 자기(김 전 회장)가 댔다”고 말했다. 쌍방울 그룹 불법 대북송금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 지지 조직을 관리했고 김 전 회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지급했다는 주장이다.
이와관련 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 법률비서관 출신 주진우 의원이 대북송금 사건 관련 이화영 전 부지사와 담당 변호사 간 대화 녹취파일을 틀었다”며 “해당 파일은 이화영 전 부지사 측 변호사가 재판 증거로 법원에 제출한 자료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화영 증인도 법원에 제출한 녹취파일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물었고, 녹취를 틀려면 일부만 짜깁기하지 말고 전체를 공개해달라 했다”며 “주 의원은 녹취파일을 제보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진우 의원을 향해 “주 의원이 언급한 제보자는 누구냐. 녹취파일을 건낸 제보자가 검찰 아니냐”라며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녹취파일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반드시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의 대표로서 본분을 저버리고 권력기관과 결탁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정치 공작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박상용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이 전 부지사와 김 전 회장 사이에 다른 범죄가 있고 그것이 드러날까봐 이 전 부지사가 매우 두려워했다는 사실이 명확히 밝혀졌다”며 “불법 정치자금이 이 대표의 광장 조직과 후원금으로 흘러간 정황을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고발을 예고했다.
주 의원은 특히, 민주당의 녹취파일 입수 경위 공개 요구에 대해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등 온갖 확인 안된 불법 녹취파일을 막 틀면서 저는 중요 범죄 단서를 제보받아 틀면 안 되나”라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녹음파일은 이미 검사 출신인 박은정 의원과 오마이뉴스가 확보해서 보도까지 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다”며 “검찰로부터 확보한 것이 아니고, 출처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민주당도 온갖 제보에 대해 지금껏 출처를 밝히지 않아왔다”고 했다. 이어 “어제 이 전 부지사도 범죄를 숨겨온 정황에 대해 ‘한마디 변명’도 못한 채 출처만 얘기했다”며 “변명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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