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12일까지
대구미술협회(회장 노인식)는 ‘2024현대미술조망’전이 8일부터 1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2, 13전시실에서 연다.
현대미술조망전은 △우수 지역작가의 발굴 육성으로 지역 미술의 발전에 적극적 도모 △미술 창작 활동과 미술이론의 접목 및 논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 미술의 관심 증대 및 새로운 미술 방향 제시 등의 목적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다.
대구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아름다움의 敍事(서사)’를 주제로, 현재 지역을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각 예술분야 작가들의 평면, 사진, 영상, 설치, 입체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소개한다. 예술감독은 조경희가 맡는다.
전시는 작가의 내면과 보편된 인간의 현재 또는 미래를 고민해보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고대 벽화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 세잔을 거쳐 마네, 고흐, 피카소, 몬드리안, 말레비치, 젝슨폴록, 마크로스코, 앤디워홀, 백남준, 김환기, 데미안 허스트, 베르나르 브네, 아니쉬 카푸어, 이우환, 최병소, 야요이쿠사마에 이르기까지 미술에 대한 변화와 고정관념은 변해왔다.
그 중에서도 현대미술은 Now 즉 현재에 초점을 맞춘다. 그대로 보고 재현하는 시대를 뛰어 넘어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작가들의, 천재적인 기질과 유연한 사고로 창의적인 표현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철학적 사유와 신념을 더하여 팝아트, 미니멀리즘, 개념미술, 퍼포먼스가 등장하고 작가 내면의 컨셉에 더 중점을 두는 흐름을 반영한다.
이번 전시엔 새로운 재료의 탐구, 기법의 다양화, 자유로운 표현의 최종결과를 감상하는 자리다.
“이것도 예술이야?”라고 반문할 정도로 자유분방하고 해석의 여지가 무궁무진하고 철학적인 사유를 이끄는 현대미술의 정수들을 만난다.
특히 ‘아름다움의 서사’라는 부제 아래 작가 특유의 시선과 심상의 아름다움에 대한 서사를 예술적인 표현법으로 만나게 된다.
참여작가는 총 18명이다. 평면에 김민수, 김정태, 김시원, 박경옥, 박성희, 서영배, 안정희, 예수형, 이춘영, 정지윤, 최창규 설치작가로는 김선경, 이안민지, 허남문 등이며, 입체는 김기주, 김진겸, 배수관, 정세용 등이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