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노래방 반주기 수록 및 보급
"능금꽃 피는 고향~
팔공산 바로라보는 해뜨는 거리
그대와 나 여기서 꿈을 꾸었네..."
대구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구를 예찬하는 패티김의 노래 '능금꽃 피는 고향'을 노래연습장 반주기에 수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는 ㈜금영과 TJ미디어[032540]㈜와 협조해 최근 이 곡을 노래연습장 반주기에 수록했다.
패티김의 '능금꽃 피는 고향'이 부활하게 된 계기는 김범일 대구시장이 지난해 10월 대구시 동구 평광동 사과재배단지를 방문해 재배농가 및 농업관계자와의 간담회서 '능금꽃' 이야기르 듣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후 대구시는 원곡의 음반과 악보는 물론 노래 저작권 승계자를 확인하고 노래반주기 회사를 설득, 최근 저작권 등록을 마친 뒤 노래연습장 반주기에 수록했다.
대구시 농정관련 공무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대구의 음반 수집가로부터 LP판을 구하는 한편 국립중앙도서관 자료 열람을 통해 악보를 복사했다.
게다가 이 노래가 저작권이 등록되지 않아 고(故) 길옥윤씨의 가족과 함께 관련서류를 갖춰 1월21일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저작권 등록도 마쳤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노래반주기 수록을 계기로 신문·방송 등 홍보매체, 기관·단체, 기업체, 학교, 대중교통시설 등의 방송시설 활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 모두가 손쉽게 노래를 듣고 부를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사과 집단재배단지인 동구 평광동을 대구시관광협회와 협의를 거쳐 대구시티 투어 코스로 지정하는 등 관광자원화를 통해 전국 최고의 사과 고장이었던 '대구사과'의 육성, 발전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를 예찬하는 노래를 전국의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민에게는 애향심을, 사과농가에는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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