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포' 빠진 SK에 패
'차 포' 빠진 SK에 패
  • 김덕룡
  • 승인 2009.03.02 01: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리온스, 김승현 공백에 67-80으로 져
대구 오리온스가 6연패를 끊은 값진 1승 뒤 또 다시 패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지난 28일 대구실내체육관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매직핸드' 김승현의 공백과 경기 운영 부재로 67-80으로 패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16승29패를 기록해 9위에 머물렀으며 오리온스전 4연승을 기록한 SK(20승24패)는 올시즌 8번째로 20승(24패) 고지에 안착했다.

22-27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친 오리온스는 2쿼터 접어들자 상대 김민수의 부상으로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피터팬' 김병철의 연속 골밑 슛과 스니드의 득점을 앞세워 40-40 동점을 만든 뒤 전반을 마쳤다.

3쿼터서 시작하면서 SK는 김민수를 재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부상을 당한 김민수는 골밑과 외곽을 오가며 3쿼터서만 나홀로 11득점을 올리며 단숨에 54-66으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4쿼터서 오리온스는 김병철이 침묵을 지켰으나 스니드, 오코사 등 용병을 비롯해 전정규의 외곽포 등을 앞세워 13득점을 몰아넣었으나 SK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는 못 미쳐 결국 무릎을 꿇었다.

오리온스는 김병철(18득점), 스니드(12득점, 14리바운드)가 선전을 펼쳤으나 김승현의 공백을 채우지 못하며 시즌 29패 째를 기록했다.

SK는 섀넌이 퇴출되고 방성윤이 아예 출전조차 하지 못한 가운데서도 승리를 일궈내면서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김민수는 이날 경미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21득점 6리바운드로 팀을 위해 헌신하며 예상 외 승리를 끌어냈다.

스팀스마 역시 20득점 18리바운드 7블록으로 분투했다.

오리온스는 오는 4일 대구 홈에서 안양 KTF와 6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한편 이날 선두 원주 동부는 안양 KT&G를 홈으로 불려들여 90-78로 눌렀으며 2위 울산 모비스는 최하위 KTF와의 원정경기서 보웬(21득점 11리바운드)과 함지훈(14득점 8리바운드) 등의 활약으로 71-70으로 힘겹게 이기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28일 전적
서울 SK 80(27-22 13-18 26-14 14-13)67 대구 오리온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