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국내 유명 가수 콘서트 잇따라 열려
대구서 국내 유명 가수 콘서트 잇따라 열려
  • 김덕룡
  • 승인 2011.04.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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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을 맞아 지역 중장년층을 겨냥한 다양한 콘서트가 잇따라 열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성 만점의 싱어송라이터 안치환을 비롯해 감미로운 음색의 신승훈, 백점만점의 하춘화 등 발라드와 정겨운 트로트를 지향하는 이들이 주인공이다.

우선, 우리의 삶과 사랑을 꾸준히 노래해 온 이 시대 노래꾼 안치환이 정호승 시인과 함께 하는 시노래 콘서트 '안치환, 정호승을 노래하다'가 20일 오후 7시 30분 달서구첨단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오랜 음악적 호흡 아래 서정과 격정의 거친 선을 그리며 퍼져가는 수묵화 같은 음악을 선보여온 안치환과 밴드 '자유'가 정호승 시인의 서정적인 시와 함께 빚어내는 '시노래 콘서트'로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안치환의 히트곡 '내가 만일', '처음처럼', '자유', '위하여',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시작으로, 고단한 인생을 가슴 짠하게 노래한 시에 야속한 인생을 향해 원망하듯 쏟아내는 안치환의 칼칼한 음색이 어우러진다.

이와함께 정호승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로 시가 담고 있는 그리움과 쓸쓸함이 가락을 담은 '풍경 달다'와 시인의 이야기와 시낭송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르고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김대섭 달서구첨단문화관장은 "안치환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 이번 무대는 시대의 아픔이 깊이 자리하고 있는 노래들을 통해 우리를 돌아보고 서로 위로하는 무대가 될 것이며, 삶과 사랑이 노래가 되고 노래가 위안이 되는 가슴 따뜻한 선물 같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뷔 20주년을 맞는 신승훈쇼 월드투어가 국내 14개 도시와 미국에 이어, 내달 7일, 8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마지막 지방투어 공연을 갖는다.

가수 신승훈은 이번 공연에서 '보이지 않는 사랑', '그 후로 오랫동안', 'I believe' 등 주옥 같은 히트곡들로 20주년의 세월을

노래하는 것은 물론 댄스, 뮤직드라마를 통해 보여졌던 새로운 모습까지 더해, 명실상부한 국민가수임을 증명한다.

전국투어 내내 공연을 관람한 모든 이들에게 기립박수로 이어지는 벅찬 감동을 선물한 신승훈은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다시 한번, 이번 대구공연에서 더 큰 감동의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가수 하춘화도 내달 7일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볼룸홀에서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 '효(孝)'를 연다.

1961년 여섯 살 때 노래를 시작해 만 49년 동안 2천500여 곡을 발표하고 8천여 회의 공연을 펼친 그는 이날 무대에서 '물새 한마리', '날 버린 남자', '영암아리랑', '무죄', '연하의 남자' 등의 대표곡과 신세대 가요, 외국가요, 추억의 가요 등을 선보인다.

지난해 하춘화는 에세이집 '아버지의 선물'을 출간했고, 지금껏 발매한 LP와 CD의 재킷 사진, 트로피, 기사 스크랩, 리사이틀 포스터 등 소장품 전시회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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