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푸르지오 입주자, 계약파기 주장 단체행동
동구 푸르지오 입주자, 계약파기 주장 단체행동
  • 김도훈
  • 승인 2009.03.0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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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각산동 P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계약파기를 주장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해당아파트 입주민대책위원회는 2일 오후 동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공사가 분양 전 광고와 달리 ‘사기분양’을 한데 이어 사전점검 결과 ‘날림 공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계약파기를 주장하고 나선 것.

입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1천71가구 규모로 지난해 말 완공, 지난달 준공검사를 거쳐 27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준공 사전점검에 참여한 예비 입주자들은 하자가 많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대다수 가구에서 발코니 새시 틀이 베란다 크기보다 작아 새시 틀과 벽면 사이에 3㎝ 가량의 틈이 벌어지는가 하면 붙박이장 문이 맞지 않고 벽지가 들뜨는 등 부실공사를 했다는 게 입주예정자들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입주자들의 정보교류를 위해 만들어 놓은 인터넷 카페에도 100여건의 하자 관련 민원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공사 측은 입주예정자들이‘사기분양’으로 주장하는 부분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무혐의 판정을 받은 부분이며 ‘하자’에 대한 견해는 주관적인 부분도 큰 만큼 서로간의 입장차를 줄이기 위한 논의는 언제든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공사 한 관계자는 “예정보다 입주가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이번 주 내에 임시사용승인이 마무리되면 다음주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하자 보수 요청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 후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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