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3일 동성애자를 위한 속칭 ‘게이바’를 찾은 손님과 동침한 후 금품과 차량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게이바 종업원 K(18)군 등 10대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군은 지난달 3일 오전 7시께 대전의 한 모텔에서 손님 Y(41)씨와 동침한 뒤 Y씨가 잠 든 사이 자동차와 금목걸이 등 2천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K군은 또 같은 업소에서 일하던 동료 2명과 함께 경찰의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다른 차량에서 번호판을 훔쳐 바꿔 달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위장취업 등을 통해 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