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을은 3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형 400m 경기에서 4분21초12를 기록,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주종목인 200m 보다는 뒷심이 달리면서 대회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
앞서 지난 29일 주종목인 여중부 자유형 200m에서 김가을은 2분02초18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2연패를 차지한 바 있다.
하원일 경북수영연맹 전무이사는 "내심 200에 이어 400m에서도 대회 기록을 기대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며"하지만 200m 경기 이후 어깨가 풀리지 않아 기록은 기대했던 것 보다 못미친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가을은 오는 7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는 한국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가을은 자유형 400m에서 국제수영연맹(FINA)이 요구하는 B기준기록(4분17초64)을 통과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한 상태다.
경기 후 김가을은 "400m에서도 대회 기록을 못 깨서 아쉽다"면서"현재 성인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는 만큼 오는 7월 상하이 대회와 2011년 아시안게임에서는 분명히 더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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