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는 1일 크리스 윌리엄스 영입을 위한 가승인 신청서를 KBL에 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L이 가승인 신청서를 접수하면 구단은 해당 선수에 대해 15일간 우선 협상권을 갖는다.
울산 모비스에서만 2시즌을 뛴 윌리엄스는 2시즌 동안 총 105경기에 나서 평균 24.2점 9.1리바운드 6.4어시스트 2.3스틸을 기록했으며, 2005-2006시즌 외국선수 MVP로 선정된 바 있는 검증된 선수다.
외곽슛에서 다소 약점을 안고 있지만, 위치를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지능적인 플레이에 능해 오리온스의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날 오리온스 외에 서울 삼성(피터 존 라모스), 서울 SK(알렉산더 존슨), 창원 LG(찰스 게인스), 안양 한국인삼공사(로드니 화이트)도 KBL에 가승인 신청서를 냈다.
키가 220cm에 달하는 피터 존 라모스는 한때 NBA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통 센터다.
또한, 알렉산더 존슨은 파워 넘치는 포스트 플레이가 인상적이며, 찰스 게인즈는 중국리그에서 높은 득점력을 자랑한 포워드다.
현재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로드니 화이트는 풀타임 NBA리거 출신으로 내·외곽을 넘나드는 공격루트가 장점인 선수다.
한편, 전날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 원주 동부 등 3개 구단이 지난 시즌 뛰었던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한 가운데 나머지 7개 구단은 1일부터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맺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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