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맘껏 즐겨라"
"남녀노소, 맘껏 즐겨라"
  • 김덕룡
  • 승인 2011.06.0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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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뮤지컬, 연극, 전시회 풍성
여름으로 접어드는 6월 한달간 대구 시내 곳곳에서는 뮤지컬, 연극,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회가 풍성하게 열린다.

1일 대구지역 문화계에 따르면 이 달에는 뮤지컬 '빨래'와 신체극 '가방을 던져라'를 비롯한 아울로스 플루트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조각가 이시영과 이영철, 대구예술대 김동광 교수의 개인전 등 다양한 전시회도 펼쳐진다.

지난달 시작된 뮤지컬 '빨래' 대구 공연이 순항 중이다.

대학로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 잡은 뮤지컬 '빨래'는 현재까지 약 1천300회 공연, 25만 여명이 관람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뮤지컬로, 평단과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초연 이후 지속적인 투어공연을 통해 전국 각지의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뮤지컬 '빨래'는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극 속에 잘 녹여내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 각 지역의 가족단위 관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구 공연은 오는 19일까지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문화예술전용극장 CT에서 진행된다.

또, 지난해 서울국립극장에서 검증을 받고 올해 대구에서 재구성 되는 신체극(Physical Theatre) '가방을 던져라(원제 The BAG)'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 무대에 오른다.

'가방을 던져라'(이명일 작,연출)은 2010년 6월 서울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2011년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부문에 출품돼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구공연은 지역 뮤지컬 작곡자인 윤정인씨가 음악감독과 작곡으로 참여해 한층 완성도가 높아진 신체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난 1월 22일 80세를 일기로 별세한 작가 박완서(80)의 글을 낭독하며 추억하는 공연 '그리움을 위하여'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송죽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단편 '그리움을 위하여'는 2001년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이다. 70대를 주인공으로 여유와 유머가 덧대진 수작이기도 하다.

배우 김연진과 김지영의 낭독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맛깔난 주인공의 연기를 곁들여 리듬있는 공연을 이끌어간다.

클래식 선율을 느낄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로스 플루트 오케스트라 제19회 정기연주회 'Story & Flute Orchestra-Best Collection Conert' 가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5월 대구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됨에 따라 기념연주회로 열리며 지금까지 총 18번의 정기연주회 역사와 함께 연주했던 곡들 중 베스트곡들이 연주된다.

박재환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이 예술감독 및 지휘를 맡고 있으며 주요 연주곡목으로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 헨델의 '시바의 여왕', 엔니오 모리꼬네의 '시네마 천국', 클락의 '후크드 온 클래식'등이 연주된다.

현대 무용의 대모로 불리는 프랑스 루베 국립안무센터 예술감독 카롤린 칼송의 대표작 '블루레이디(Blue Lady)'의 한국 초연 무대가 6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칼송이 직접 춤췄던 전설적인 솔로 작품 블루레이디가 남성 무용수를 통해 새롭게 재해석돼 탄생한다.

전시회로는 인간의 본성과 군중, 개인, 인체의 육체적 발생에 주목해 작업하는 조각가 이시영의 작품전이 5일까지 봉산문화회관 2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작가는 인류 역사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와 신화,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주석 작업으로 보여준다.

이밖에 '창에서 바라보는 작은 갤러리-이영철 초대전'이 내달 16일까지 대구백화점 본점 윈도우갤러리에서 오픈 기념 전시로 마련되며, 대구예술대 김동광 교수의 '2011 ART DAEGU'전이 6일까지 대구 엑스코 1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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