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구환경미술협회(회장 신재순)는 대구학생문화센타 기획 초대전 '환경미술-재활용의 미학 展' 을 오는 11일부터 내달 3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타 e-갤러리서 연다.

이번 전시는 버려지고 있는 각종 재활용품을 대구환경미술협회 회원들의 손을 거쳐 활용해 제작한 평면, 입체, 설치, 대형 정크아트작품 등의 작품 150여점이 출품된다.

또 전시 기간 중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2~5시까지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준비된 재활용품을 활용해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재활용 체험학습'도 병행해 열린다.

아울러 관람자들이 직접 재활용품을 이용해 대구환경미술협회 회원들과 함께 대형 작품을 완성하는 '관람자 참여 프로그램'도 동시에 실시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요식업중앙회 대구지회에서 제공된 1t 트럭분의 재활용컵을 활용,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고 칠하는 과정을 거쳐 전시 기간 동안 점차적으로 완성되어지는 대형작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신재순 (사)대구환경미술협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계도 환경 운동에 한 부분을 동참해 일익을 했다는 데 있어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우리의 깨끗한 자연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선 환경사랑 실천에 있어서 만큼은 누구나 예외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대구학생문화센터 장태환 관장은 "이번 전시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통한 미적 안목을 증진시킬 수 있음은 물론이고 재활용의 미학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전환과 환경
사랑 실천에 모두가 동참하는 계기 마련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환경미술협회는 (사)환경미술협회 대구시 지회로 지난해 KBS방송국 전시실서 창립전 '아름다운 자연을 꿈꾸며'을 가진 이후 미술을 통해 환경 사랑, 계몽, 교육 등의 환경 운동에 힘쓰고 있는 단체로 25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