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년합창단 올 첫 공연
대구청년합창단 올 첫 공연
  • 김덕룡
  • 승인 2011.06.0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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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한 리듬과 율동, 극적인 쇼형식의 무대 선보여
"기존 전통적 합창단의 공연은 잊어라"

대구문화재단은 7일 오후 7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열린 대구청년합창단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11년 청년합창의 도시-대구'사업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이날 열린 올해 첫 공연에서는 기존의 전통적인 합창의 틀을 벗어나 다이나믹한 리듬과 율동을 주로 하는 무대연출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부터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요한 루즈가 합창 대형이나 안무, 밴드 반주, 의상 등에서 보다 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쇼 형식의 무대를 선보여 많은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40명 규모로 지난해 하반기 출범한 후 올해 1월 창단공연을 가진바 있는 대구청년합창단은 올 들어 대구경북 지역 음악대학에서 성악 및 실용음악을 전공한 대학생, 대학원생, 기졸업자들로 단원을 대폭 보강하고 매주 1회씩 연습을 해왔다.

대구청년합창단은 이번 영남대 공연을 시작으로 캠퍼스 투어 공연 3회, 메인공연 2회, 소규모 공연 3회 등을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대구청년합창단을 전문성과 실력을 겸비하면서도 대구의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합창단으로서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대중음악, 클래식 합창곡 등 다양한 장르로 레퍼토리를 구성해 기존의 합창 공연과 차별화시켰다.

미국 현대음악 작곡가 에릭 휘테커(Eric Whitacre)의 'Sleep',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중에서 선정한 'I know where I've been' 등 다양한 장르의 9곡을 선보이며 연주 곡 중 달몬 메더(Darmon Meader)의 'Now or never'는 한국어로 번역해 대구청년합창단의 주제곡으로 선보였다.

한국외국어대 교수로 재직중인 예술감독 요한 루즈는 네덜란드에서 피아노와 지휘를 전공했으며 그가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Utrecht) 대학에서 20년간 이끌어온 보컬 재즈팝 그룹 ‘데코어(Dekoor)'는 수많은 국제합창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2007년에는 네덜란드 3대 방송사 중 하나인 EO가 주최한 '슈퍼스타 K' 형식의 합창대회에서 150여 팀과 4개월간 대결, 최종결승에서 20만표의 문자메시지를 얻어 우승하면서 일반 대중에게 합창음악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음 공연은 내달 15일 오후 7시 30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전화예약 및 단체예약문의=053)76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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