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투란도트', 한국 최초로 中 수출
개막작 '투란도트', 한국 최초로 中 수출
  • 김덕룡
  • 승인 2011.06.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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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이 지난 20일 오후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11일까지 21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데 이어 개막작 ' 투란도트'가 한국 최초로 중국의 동방송레이그룹과 라이센스 판권을 계약,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라이센스 판권 판매로 인해 앞으로 중국에서 제작해 중국 배우들이 공연하는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를 볼 수 있게 됐다.

이 계약을 통해 동방송레이그룹은 창작뮤지컬 '투란도트'의 중국 전체 판권을 가지게 되며, 권한은 5년간 지속된다.

중국 송레이그룹은 뮤지컬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한 투자와 개발을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딤프 폐막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버터플라이즈'를 시작으로 이뤄진 딤프와의 교류는 올해 제5회 딤프 폐막작으로 선정된 '사랑해, 테레사'로 이어졌고 이같은 두 단체간의 교류가 딤프 창작뮤지컬 '투란도트'의 라이센스 수출로 이어졌다.

동방송레이그룹은 중국 국영투자회사인 '동방'과 'SONGLEI'가 합작해서 만든 회사로 올해 11월 북경 최중심지구에 뮤지컬전용극장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동방송레이그룹은 2012년 본격적인 전용 극장 운용에 '투란도트'를 장기 공연으로 세울 예정이다.

제5회 딤프에서 선보이게 될 뮤지컬 '사랑해,테레사'는 동방송레이그룹이 처음으로 제작한 100억원 이상이 투입돼 화려한 볼거리와 스케일이 다른 무대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뉴욕 브로드웨이의 '웨스트사이드스토리'제작진이 참여해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달아 대작을 제작하고 있는 동방 송레이 그룹은 2008년 제2회 딤프 참가를 통해 모티브를 얻어 중국 동관시에서도 '뮤지컬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아직 '딤프'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앞으로 더 발전시켜 미국-한국-중국이 세계 뮤지컬의 중심 허브가 될 수 있는 시장을 만들려는 야심찬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번 라이센스 계약은 우리나라가 창작뮤지컬 라이센스를 해외에 처음으로 수출한 계약이라는 점에서 가지는 의미가 크다.

특히, '투란도트' 공연이 본궤도에도 오르기 전인 첫 공연에 라이센스 계약이 체결된 것도 굉장히 놀라운 일이며 뮤지컬 '투란도트'의 뉴욕, 유럽등의 해외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투란도트'는 동방송레이그룹이 2017년까지 5년간 중국 내 판권을 가지고 공연시 세금, 티켓수수료를 제외한 총매출액의 12%를 로열티로 받기로 해 장기적으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수익창출에도 한 몫을 하게된다.

앞으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는 처음 중국에서 공연될 때 한국 스텝진의 참여를 통해 작품에 대한 완성도를 높인 뒤 5년간 중국 전역에서 순회 공연을 할 수 있게 되며, 이번 계약이 딤프와 한국뮤지컬산업, 대구를 중국 곳곳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투란도트'는 오는 26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으며 1~6만원의 가격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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