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타운 20억원 지방채발행 논란
주얼리타운 20억원 지방채발행 논란
  • 김주오
  • 승인 2011.07.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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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청이 수십억원의 지방채를 더 발행해 가며 패션주얼리타운을 건립했지만 잘못된 위치선정과 홍보부족, 판매점 미입점 등의 악재가 겹쳐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5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완공된 주얼리타운은 대구지역의 주얼리산업 클러스터 기반을 구축하는 등 관련 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토지매입비와 건축비 등 당초 186억4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건물은 총사업비가 당초보다 8억5천만원 증가한 194억9천500만원이 들어갔다.

이는 경기 침체, 금값 폭등 등에 따라 조합의 자부담금 납부지연과 여러 차례 설계변경 등으로 추가 예산이 투입됐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조합에서 당초 부담키로한 자부담금 17억원 중 7억원을 구청이 감면해 줘 구청에서 부담해야 할 사업비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처음 계획 당시 중구청은 주얼리타운 건립 전체 예산 가운데 지방채를 12억5천만원만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조합의 부담금을 감면해 준 만큼 추가 사업비가 필요해 져 7억5천만원의 지방채를 추가로 발행했다.

이때문에 조합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구청이 지방채를 7억5천만원이나 추가 발행, 지방채만 20억원이 투입돼 건립된 주얼리타운이지만 업체들은 막상 입점을 꺼려 완공 후 반년이 지난 6월 30일 겨우 문을 열었다.

하지만 개관 후에도 현재 상가의 절반 밖에는 입점해 있지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주얼리타운이 기존 중심상권과 떨어진 곳에 있어 주얼리를 찾는 고객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주얼리타운 내에서 귀금속점을 운영하고 있는 P(49)씨는 “지방채까지 발행하면서 건립한 주얼리타운의 위치선정이 잘못됐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매장이 밀집돼 있는 중심상권을 놔두고 고객들이 일부러 변두리에 떨어져있는 주얼리타운을 찾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옛 밀리오레 상가도 동성로 상권과 떨어져 있어 고객들이 찾지 않아 결국 문을 닫았다”며 “현재 위치에 건립할 것이 아니라 귀금속 거리의 건물들을 매입해 주얼리타운을 건립했다면 기존 조합원들이 모두 들어가 더욱 활성화가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구청 주얼리타운팀 관계자는 “현재 주얼리타운이 홍보부족 등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아 판매점 등이 입점이 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홍보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얼리타운은 중구 동문동 동아백화점 맞은편 2천546㎡ 부지에 지상8층, 지하2층, 연면적 8천710㎡ 규모로 건립됐다. 제조와 전시, 판매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1, 2층 귀금속 매장, 3층 전시관, 4층 교육장과 세미나실, 5~8층 귀금속 공장 등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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