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우터널 무료화, 환영하지만 불안감
국우터널 무료화, 환영하지만 불안감
  • 손창규
  • 승인 2011.07.05 20: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가 5일 유료도로인 국우터널을 내년 8월부터 무료화한다는 방침을 내놔 북구 주민들은 일단 환영하고 나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가 구체적인 대안까지는 마련하지 않았다며 불안감도 드러냈다.

이날 대구시는 국우터널의 통행료 징수기간이 내년 7월 31일로 끝남에 따라 이 터널을 무료화 하고 일반도로로 관리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북구의 시민단체들은 방침 자체는 환영할 만 하지만 상환잔액의 재정 마련과 세부대책이 없다며 무료화 과정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 북구 시민연대 이대영(45)공동대표는 “무료화 방침으로 북구 주민들의 숙원이 풀렸지만 너무나 당연한 대구시와 주민들과의 약속임에도 불구하고 늦어진 것”이라며 “이는 북구주민들이 하나로 뭉쳐 의지를 모은 결과”라고 말했다.

대구 북구 여성회 류근혜(41)회장은 “이제껏 주민들과의 약속을 잘 지키지 않은 정치권에 대한 불신으로 당연한 권리임에도 무료화 약속을 맘 졸이며 지켜봐야 했다”고 하소연했다.

대구시는 원금 상환잔액에 대한 재정부담문제로 운영방안을 신중히 검토한 결과 칠곡 주민의 편의와 국우터널 이용시민들의 민원 해소 등을 감안해 무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상환잔액에 대해서는 지역 정치권과 힘을 합쳐 경감하도록 노력하고 군인공제회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998년 완공된 폭 31m, 길이 1.6㎞의 국우터널은 대구도심과 칠곡지역을 잇는 유료터널로 1999년 8월부터 지금까지 10년여 동안 소형 500원, 대형 600원의 통행료를 받아왔다.

대구시에 따르면 국우터널을 관리·운영하고 있는 군인공제회의 민간 투자비(사업비와 이자 등 포함)는 총 537억원으로 대구시는 작년 말까지 189억원을 상환했다.

현재 348억원이 남아 있지만 교통량과 금리 등을 고려하면 내년 7월 말까지 상환잔액이 2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등록일 : 2023.03.17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