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오늘날에도 우리는 자연의 섭리를 통해 그 놀라움과 숙연함을 깨닫고 있다.

자연의 섭리 가운데 우주가 주는 신비함과 법칙은 여전히 인간들에게 많은 과제를 던져주는 동시에 인류역사 발전의 촉매제가 돼 왔다.

'필요는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필요를 느낀 사람이 뭔가를 찾게 마련이고 찾아진 새로움은 인류를 발전시킨다.

그런 의미에서 신간 '창조와 성공의 비밀 감동DNA'는 무한한 우주의 합법칙성과 창조의 원리를 통해 인생과 기업이 어떻게 창조의 힘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 혹은 기업이 갖는 순수, 개성, 사랑, 사고, 믿음의 힘은 결국 우주를 이끄는 중력과 핵력(강력과 약력), 전자기력 등의 4가지 힘과 우주 암흑과 공간에 존재하는 수많은 소립자 물질의 에너지 끈(string)처럼 연관돼 있으며 이렇게 끊임없이 진동하는 다섯 가지의 힘이 우주의 섭리를 지배하는 원동력임과 동시에 창조에 이르게 하는 끈임을 밝히고 있다.

또한 저자는 우주의 법칙 속에 발현되는 인간의 창조성은 감동을 통해 원천적 힘이 촉발되며 그 감동은 순수와 개성, 사랑과 사고, 믿음이 결합할 때라야만 발휘됨을 역설한다.

그렇다면, 자기 스스로를 자연스럽게 감동시키는 그 무엇을 찾아내고 실현하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

그것은 바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신의 존재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물음을 던져 답을 찾아내고, 그것을 자신이 직접 실현해 가는 과정과 완성된 모습을 내면에 그리면서, 실재로 순수함을 바탕으로 실현해 가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의 존재 의미는 자기가 직접 실현해 가는 과정과 완성된 모습을 내면에 순수하게 그리면 스스로가 자연스럽게 감동을 느끼는 것임을 의미한다.

천문학과 경영학을 두루 섭렵한 저자의 책 속에는 우주 공동체 속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간이 따를 수 밖에 없는 우주의 법칙 속에 숨겨진 함의들을 통해 개인과 기업의 위대한 창조성을 일깨우고 있으며, 위대한 창조를 일구고 실현하는 기업과 기업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 명사들의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명료하고 간결해 전문지식이 없는 독자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즐겁게 탐독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우주의 힘과 법칙은 그저 우주과학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다.

무한한 우주와 그 공간에 복잡하게 얽혀 내재된 수많은 에너지들이 인류발전에 어떻게 기여를 해왔고, 또 그 법칙과 힘들이 동서고금을 통해 인간에게 어떤 창조적 발현과 맥(脈)을 같이 하는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윤정열 지음. 비움과소통. 220쪽. 1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