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새 사무총장에 김정권 의원 임명
한나라, 새 사무총장에 김정권 의원 임명
  • 장원규
  • 승인 2011.07.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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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인재영입위원장, 정해걸..실버세대위원장
한나라당은 12일 당직인선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던 사무총장에 재선의 김정권(경남 김해 갑) 의원을 임명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유승민 · 원희룡 최고위원이 “인정할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하며 퇴장한 가운데 김 사무총장을 비롯한 23개 당직인선을 표결 끝에 의결했다.

이날 인선에서 홍보기획본부장에는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을), 전략기획본부장에 차명진(경기 부천소사), 인재영입위원장에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당 대표 비서실장에는 초선인 이범래(서울 구로갑) 의원이, 대변인에는 재선의 김기현(울산 남을)의원이 각각 선임됐으며, 정해걸(군위의성청송) 실버세대위원장은 유임됐다.

제1,2사무부총장과 여의도 연구소장은 추후 임명할 예정인 가운데 재선의 최경환 의원(경산청도)이 여의도연구소장에 유력하다.

이날 의견은 홍 대표의 인선안에 반대한 유ㆍ원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홍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 나경원 남경필 최고위원,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5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들은 김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받아들이는 대신에 ▲국민경선제 도입 ▲현역의원 평가를 위한 공정한 기준 마련 ▲예측 가능한 공천 일정 마련 ▲관련 당헌ㆍ당규 개정 등에 합의하고 합의 사항을 내달 중 에 마무리 짓는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견에 불참한 유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굳이 마음이 편한 분을 기용하려면 사무 1부총장에 임명하고 대신 사무총장은 계파색 옅은 3선 의원을 임명하는 것이 공정 공천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표결로 임명된 사무총장과 부총장을 정치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원 최고위원도 “전례 없는 의사결정을 하고 이를 강행한 데 대해 전례 없는 사태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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