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30회 국무회의에서 “8월에 개최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도록 전 부처가 노력하자”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회를 성공시켜야 대한민국을 스포츠선진국이라고 세계가 인정할 것”이라며 “유치만 하고 관리를 안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에 자만하지 말고, 한 달여 남은 세계육상대회를 제대로 치러내는 것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임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에 따라 조만간 부처별로 세계육상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방안이 마련돼 보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이제는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면서 “이번 올림픽이 경제올림픽, 문화올림픽, 환경올림픽 등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할 때 경제의 지속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선진일류국가로 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유치 과정에서도 지원자적 입장이었던 만큼 성공적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국민들이 단합하는데 조용한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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