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의 TK갈길은...> 3.'균형발전' 강한의지(끝)
<유승민의 TK갈길은...> 3.'균형발전' 강한의지(끝)
  • 이창재
  • 승인 2011.07.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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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책.예산확보에 매달려야
7.4 全大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지역민 기대치 높아
“유승민 최고위원의 최고 작품은 지방균형발전책이 될 것이다.”

7.4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로 지도부에 입성한 유승민 최고위원에 대한 지역정가의 기대치다.

유 최고위원의 최대 공약이기도한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성과는 빠르면 10월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예산 반영으로 실질적인 지방정책이 도출될 것이기 때문이다.

유 최고위원은 지난주 지역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첫 회의에서 지역균형발전정책에 대한 논의를 중점적으로 던졌고 이에 홍준표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지역균형발전에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수도권역별로 발전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기구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 최고위원은 “지방살리기는 내년 총선과 대선승리의 키 포인트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배수진을 쳤다.

이 같은 유 최고위원의 강력한 지역균형발전 의지는 12일 홍준표 당 대표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홍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직 인사가 완료되면 지역발전특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구성될 지역발전 특위를 통해 7~8월 중으로 지방투어를 거쳐 지역별 현안을 파악, 정기국회시 정부예산에 적극 반영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이 같은 여당 새 지도부의 계획자체가 보이기식 특위로 치우칠 가능성도 엿보여 지역민들의 이에대한 관심과 압박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인다.

자칫 여당 지도부간 지나친 신경전으로 허송세월만 보내 올 정기국회 정부예산에 지역의 중요 현안사업들이 비켜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홍준표 대표 캠프측 인사인 김정권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 등 주요당직을 둘러싼 홍 대표와 유승민 최고위원간 신경전이 극에 달해 있다.

또 후속 당직마저 지도부간 신경전 등으로 후폭풍을 맞을 경우 당권 2위를 낳은 지역으로서는 실익이 거의 없다.

때문에 지역정가는 유 최고위원에게 얻을 건 충분히 얻고 줄 건 줘야 한다는 상생의 법칙을 주문하고 있다.

영남신공항 과학벨트 등 대형국책사업이 물건너 가면서 이제는 처절하리 만치 지역정책과 예산확보에 매달려야 한다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형락 정치평론가는 “유승민 최고위원은 친박계보의 대표성보다는 TK정치권의 대표로 더 부각되고 있다. 이는 지역민들의 기대치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비수도권도 살아야 한다는 절규가 실질적 지방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또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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