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볼만한 여름방학 공연
어린이-청소년 볼만한 여름방학 공연
  • 김덕룡
  • 승인 2011.07.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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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방학, 산으로 바다로…."

공부에 지친 몸과 마음을 모처럼 추스를 수 있는 여름이다.

하지만 잠깐, 아름다운 선율과 이야기, 몸짓을 공연장에서 맛보며 '세계 시민'으로서의 기본 소양
을 기르기에도 방학만큼 좋은 때가 없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이 볼 만한 공연 행사를 정리 소개한다.

우선, 해마다 방학 시즌이 되면 대백프라임홀에선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2011년 여름방학에는 지역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가 무대에 올려져 특별한 감동으로 전한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는 100만명이 선택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동화 원작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이미 국내 타지역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주요 줄거리는 주공인 두더지 '몰리'의 머리에 누군가가 똥을 싸면서 이야기는 시작되고 몰리가 화가 나서 누구의 똥인지 찾아 나서게 된다.

새, 말, 토끼, 염소, 젖소, 돼지 등 여러 동물들을 찾아다니며 똥의 주인을 찾게 된다.

마지막으로 똥에 대한 전문가인 파리를 만나 물어보게 되는데 파리는 우여곡절 끝에 정육점집 개 '한스'의 똥이라고 알려준다.

몰리는 한스를 찾아가 복수를 하게 된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전문 문화기획단 초록공간과 대구백화점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극단 예인이 제작한 작품이다.

자신의 몸 안에 있었으면서 더러운 것으로 교육되는 '똥'의 존재가치를 깨닫는데 의미를 둬 어른들에게 더욱 신선한 소재가 된다.

유아기 때부터 친숙한 똥을 소재로 논리적인 추리와 판단을 하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사고력, 판단력,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4시로 하루 3회 진행되며, 관람료는 일반 2만원.

이어 8월6일부터 15일까지 대백프라임홀에서는 뮤지컬 '백설공주와 난쟁이'가 공연돼 명작동화를 생생하게 만날 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또, 대구 방짜유기박물관에선 내달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여름방학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후 2시부터 4시 반까지 진행되는 체험 행사에서는 특색 있는 소장품을 공부하고 직접 만들어 본다.

이달은 '은은한 사찰의 소리, 풍경 만들기', 다음 달은 '복을 빌어주는 도구, 명두(明斗) 만들기'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만들기 재료는 금속 대신 나무를 이용한다.

대상은 가족과 함께 올 수 있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문의) 053-606-6174

이밖에 대구 중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8월 19일까지 '여름방학 특강'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만화 속 캐릭터 그리기, 나는야 에코리더, 프리테니스 교실, 토론으로 배우는 한국사, 어린이 봉사활동 Kids Vol, 내 꿈 원정대, 매직스쿨(Magic school), 오카리나 교실, 청소년 '스피치 리더십' 특강, 신나는 사이언스 스쿨(Science School) 등 평소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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