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조각가협회 정기전 및 올해의 젊은 작가상 수상전
대구조각가협회 정기전 및 올해의 젊은 작가상 수상전
  • 김덕룡
  • 승인 2011.07.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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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대구조각가협회 정기전 및 올해의 젊은 작가상 수상전이 26일부터 31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마련된다.

대구경북 지역 5개 대학(경북대, 가톨릭대, 영남대, 안동대, 동국대) 조소과 출신의 작가들로 구성된 대구조각가협회는 다양한 조각의 표현을 통해 작가 본인 뿐 아니라 시민들로 하여금 문화 예
술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자 한다.

올해의 젊은 작가상 수상자로는 신예작가 정재훈씨가 선정됐으며, 이번 정기전과 더불어 별도의 개인전이 소전시실인 멀티아트홀에서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조각가 정재훈의 작업은 이른바 '미니어쳐 모형(Miniature)'이나 '프라모델 조립물'을 연상시킨다.

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 관심이나 흥미를 가졌던 항공기나 선박, 로봇의 형태들을 연상시키는 그의 작업들은 일반적인 설치작업이나 조각 작품에서의 미적지평에서 볼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유니크한 작업들이다.

마치 우리가 취미용 모형 조립상자를 뜯었을 때 볼 수 있는 부품 전개도 같기도 한 그의 작품들은 실제 미니어쳐나 프라모델들과는 전혀 다른 구조들과 형태들, 그리고 상이한 재료들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일례로 그의 비행체 구조물들은 항공역학이나 유체역학에서 기본적인 전제가 되는 부력이나 마찰력 같은 것들은 전혀 고려되어 있지 않다.

즉, 실제적 기능이나 과학적 원리와는 그 어떤 관계도 없는 구조물들인 것이다. 그것들은 우리가 흔히 공상과학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접할 수 있는 비행체나 자동차 혹은 우주선 같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으나 소위 그러한 것들이 있음직하다는 개연적 상상력에 기초해 만들어진 구조물 이미지들이다.

작가에 있어 이러한 이미지들은 현실의 기계부품이나 소재들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실제적 기능이나 용도, 목적보다는 상상적 형태들, 미적인 대칭 구조, 기계적 비례를 강조하기 위해 드러난 이미지들로 허구적이고 가상적인 기계 메카니즘에 근거를 둔 작품 12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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