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대학로 연극, 4개월간 대구 관객 유혹
명품 대학로 연극, 4개월간 대구 관객 유혹
  • 김덕룡
  • 승인 2011.07.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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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재미를 두루 갖춘 명품 대학로 연극이 대구 관객을 유혹한다.

순수연극 페스티벌인 연극 '연극예감 2011(부제:대학로 대구로 오다)'이 내달 1일부터 오는 12월 4일까지 송죽씨어터에서 열린다.

지역의 연극 대중화와 함께 '연극예감2011'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C3컴퍼니와 극단사랑 등 대구지역 소극장과 서울 대학로의 연극인들이 힘을 모아 야심차게 준비했다.

올해 첫 행사에는 '약 서른개의 거짓말'을 비롯해 '사랑은 해피엔딩', '달콤한 편지', '뼈대있는 집', '그냥 청춘', '바보', '마냥 씩씩한 로맨스' 등 총 7개 작품이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돼 4개월 동안 현대적 감각의 연극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몰리에르의 '스카펭의 간계'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한 작품을 비롯해 대부분 최근 대학로에서 발표된 작품들로 구성돼 참가작 모두 대구에서는 단 한차례도 공연된 적이 없는 작품들이다.

이와함께 30, 40대 작가와 연출가들이 참여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시대성을 담고 있는 한편 젊고 세련되며 스펙타클한 전개를 통해 연극이 주는 살아있는 감동과 재미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주요 공식 참가작으로 '약 서른개의 거짓말'(8월 5일~21일)은 독특한 작품성과 흥행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 최고의 인기작가 스시다히데오의 대표작품으로 재기발랄하고 생동감 넘치는 휴먼드라마다.

2009년 국내 초연과 앵콜 이후 지난해 11월 대학로에서 공연된 작품 중 우수작품만을 골라 마련된 대학로소극장축제 D-페스티벌의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되는 등 수많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사랑은 해피엔딩'(8월 26일~9월 10일)은 눈에 보이는 더러움까지 웃음으로 승화 시키는 지성파 연출가 '하일호'를 통해 만나는 지상 최고의 코메디작가 몰리에르의 웃음 대박극이다.

젊지만 진지하면서도 감각적인 작품을 매년 발표하면서 예술혼을 쏟아내고 있는 작가 겸 연출가 문선주의 '달콤한 편지'(9월16일~25일)는 평범한 부부가 '편지'로 인해 심리적 도발을 꿈꾸는 이야기로 관객들을 놀라운 상상력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한, 올해 초 관객과 평단의 호평과 함께 대학로의 문을 새롭게 열어 가고 있는 작가 홍동진의 '뼈대있는 집'(9월 30일~10월 9일)을 비롯해 콘서트 드라마 '청춘밴드'의 폭풍 흥행을 이어가는 조은컴퍼니의 상임연출가 홍영은의 히트작 '그냥청춘'(10월 14일~23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세종문화회관이 제작과 투자를 아끼지 않은 연극 '미롱'을 통해 세계인들과 만남에 도전하며 한국적 전통미와 정서를 담아내는데 천재적 감각을 발휘하고 있는 여성연출가 홍란주의 또 하
나의 대표작 '바보'(10월 28일~11월 6일)가 각각 공연된다.

이밖에 시대를 관통하는 젊은이의 사랑과 고뇌의 정서를 그려내고 있는 작가 최원종이 만든 최고의 작품 '마냥 씩씩한 로맨스'(11월 11일~12월 4일)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대학로의 젊은 작가와 연출가들이 자신만의 개성과 독특한 스타일로 관객들이 호응할 수 있는 감각에 다가가며 연극의 진정성을 담아 풀어낼 것이다.

연극예감 2011 조직위원회 기주봉(연극, 영화배우, 탤런트) 조직위원장은 "대구지역은 역사적으로 예술의 본거지인 만큼 그 고귀한 정신을 이어 지역의 많은 시민들의 성원이 함께 해 순수예술가들이 힘을 얻길 바란다"며"연극페스티벌 '연극예감2011-대학로 대구로 오다'가 지역을 대표하는 진정한 연극페스티벌로 성장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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