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6일 홈에서 제주에 설욕전
대구FC, 6일 홈에서 제주에 설욕전
  • 이상환
  • 승인 2011.08.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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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용병 마테우스 데뷔전 활약 기대
대구FC의 새 용병 마테우스가 시험대에 오른다.

대구FC는 6일 오후 7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11 프로축구 K리그 20라운드를 치른다.

2주간 휴식기를 통해 팀을 재정비한 대구는 이날 제주전에 새 용병 마테우스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영진 감독은 제주전에 마테우스를 선발 또는 교체선수로 투입, 새로운 조합을 선보일 계획이다. 마테우스는 김현성과 최전방 투톱으로 나서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현재 대구는 마테우스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제주전에 끼리노, 송제헌, 김민구 등의 공격수 들이 퇴장, 경고누적 등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마테우스는 이미 지난달 18일 상주 상무와의 2군 경기에서 50여분을 뛰며 2골을 터뜨리는 등 역대 최고 용병다운 활약을 펼쳐 1군 데뷔전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브라질 1부리그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마테우스는 유연성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뛰어난 개인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FC 관계자는 “그동안 팀을 거쳐간 역대 용병들 가운데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다. K리그에서도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따라서 대구는 마테우스를 앞세워 목표인 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각오다. 4일 현재 6승6무7패(승점 24점)로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지만 6위권팀들과의 승점차가 불과 6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제주전을 통해 최대한 팀 순위를 끌어 올린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지난 5월 8일 제주원정 3-0 참패의 설욕도 벼르고 있다. 지난 2주간의 휴식기 동안 전력을 재정비해 제주전에서 새로운 조합으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대구는 마테우스에 이어 강용, 김유성, 경재윤, 이광진 등의 선수를 추가로 영입, 전력을 강화했다. 특히, 수비수 강용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상주와의 2군경기에서 마테우스와 함께 출장한 강용은 경기후 이영진 감독의 호평을 받았다. 제주전에 우측 수비수로 선발 또는 교체 투입이 예상된다.

이영진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 크지만 휴식기 동안 제주전에 대비한 준비를 충분히 한 만큼 좋은 결과를 내겠다”면서 “올 시즌 목표인 6강 진출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항 스틸러스는 오후 7시 스틸야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상주 상무는 오후 7시30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성남 일화와 각각 K리그 20라운드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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