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삼성, KIA꺾고 위닝 마무리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삼성, KIA꺾고 위닝 마무리
  • 김덕룡
  • 승인 2011.08.15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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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KIA타이거즈에 우위를 점하며 위닝시리즈로 막을 내렸다.

삼성은 14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삼성은 선발 투수 정인욱이 3⅔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안지만이 2⅔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권혁이 1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무실점, 9회에 등판한 정현욱 역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막강 계투진의 위용을 자랑했다.

반면, KIA 선발투수 트레비스 블랙클리는 4⅔이닝 7피안타 4실점에 그치며 패배의 멍에를 썼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2회초 공격에서 1사 이후 강봉규가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후속 타자 진갑용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3루 주자 강봉규가 홈을 밟아 손쉽게 선취점을 얻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KIA는 3회초 2사 후 김원섭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다음타자 나지완이 상대 선발 정인욱의 5구째 공을 쳐내며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려 1-2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의 명수' 삼성의 추격도 거셌다.

삼성은 4회말 공격에서 채태인-진갑용의 연속안타에 이어 후속 타자 정형식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5회말 공격에서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조동찬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쏴 올려 또 다시 3-2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삼성은 최형우의 2루타에 이어 강봉규의 적시타로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삼성은 7회말에서 1사 이후 강봉규의 좌전 안타에 이어 다음 타자 채태인이 중견수 뒤를 넘기는 투럼 홈런을 쏴 올리며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양팀은 경기 도중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지는 등 선두 자리를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발단은 KIA 외국인 선발 트레비스가 5회말 2사 1루때 삼성 6번타자 채태인의 몸쪽으로 연속 3개
의 공을 던진 끝에 결국 사구를 허용한 것에서 빚어졌다.

볼카운트 0-1에서 트레비스는 2, 3구를 모두 채태인의 몸쪽에 붙였는데, 특히 2구째가 머리쪽으로 향하면서 놀란 채태인이 잠시 트레비스를 노려봤다. 약간의 신경전 이후 3구째도 몸쪽 높은 공이었는데, 채태인은 헛스윙을 했다. 이어 4구째는 바깥쪽 볼. 그런데 5구째가 다시 몸쪽으로 들어오며 채태인의 몸에 맞았다.

그러자 채태인과 삼성 김평호 1루 주루코치가 트레비스에게 항의를 했고, 트레비스는 고의성이 없었다고 해명해 상황이 종료된 듯 했다.

하지만 사구 이후 김희걸과 교체된 트레비스가 1루 베이스를 지나며 덕아웃으로 가다가 다시 채태인과 시비가 붙었다.

이후 양팀은 별 다른 피해 없이 경기를 속개했다.

같은날 열린 경기에서 SK는 불방망이를 앞세워 넥센에 대승을 거뒀다.

SK는 이날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장단 18안타, 선발 전원 안타를 뽑아낸 타선과 선발 고든의 호투에 힘입어 11-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문학 넥센 3연전에서 2승(12일 경기 우천취소)을 가져갔고 상대전적에서도 9승4패로 앞서갔다. 반면 넥센은 최근 4연패, 문학 8연패를 이어갔다.

롯데는 전날 LG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5위 LG와의 격차는 다시 2.5경기차로 벌어졌다.

롯데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부첵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한편,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이 역대 최연소 및 최소 경기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지난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앞선 8회 등판해 1⅓이닝동안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묶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8회초 2사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안치홍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9회에도 등판한 오승환은 김상훈, 이종범, 이현곤을 차례로 잡아내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구대성(전 한화·214세이브)이 가지고 있던 최연소(37세), 최소 경기(432경기) 200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김용수(전 LG·227세이브)와 구대성에 이어 역대 3번째로 200세이브
를 올린 투수가 됐다.

2005년 16세이브를 시작으로 2006년 47세이브, 2007년 40세이브, 2009년 19세이브, 2010년 4세이브에 이어 올해 35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345경기 만에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아울러, 한·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 최소 경기 200세이브를 달성하며 프로야구사의 한 획을 그었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조나단 파펠본이 359경기, 일본은 사사키 카즈히로가 370경기만에 200세이브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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