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의 집(House)으로 초대합니다"
"백남준의 집(House)으로 초대합니다"
  • 김덕룡
  • 승인 2011.08.17 19:0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남준 비디오 하우스(Video House)전
현대백화점 대구점 그랜드 오픈 기념 특별전시로 갤러리 H (9층)에서 내달 18일까지 '백남준 비디오 하우스(Video House)전'을 연다.

백남준 작가의 비디오 아트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백남준 비디오 하우스 전'은 비디오 아트가 갖는 본질적인 일상성을 소통함으로써, 비디오 아트를 접하는 것이 TV를 보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대중성으로 현대 백화점 갤러리 H가 지향하는 관객들과의 소통과 대중성을 이번 첫 전시를 통해 나타내고자 한다.

또한, 전시의 주제며 이번 전시의 메인 작품의 명제이기도 한 'In-Flux House'에서 공통되는 단어인 '집'을 통해 갤러리 H가 관람객을 처음으로 집(갤러리)에 초대하는 집들이와도 같은 전시다.

특히, 전시장 입구의 게이트(Gate) 역할을 하고 있는 '인 플럭스 하우스(In-flux House)' 작품은 가로3m, 세로5m가 넘는 대형작품으로 대구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백남준 작가의 작품이다.

현대인의 생활, 모든 영역에서 밀려오는 미디어 습격을 고발하는 동시에 정보 사회의 미래적 삶에 대한 비전을 '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 기반해 제작한 이 작품은 작품명이 시사하듯 모니터를 통해 플럭서스 퍼포먼스의 이미지들이 다채롭게 편집됐고, 레이저 디스크의 지붕이 작가의 재치와 유머를 보여준다.

비디오 아트 문을 통해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비디오 아트의 거장, 백남준의 집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만큼, 비디오 샹제리제와 새장, 작가의 상징과도 같은 비디오 로봇, 자화상 등 다양한 집안의 소품들로 조형된 작가의 설치, 회화작품 20여 점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비디오는 삶을 기록하고, 비디오 안에 기억된 삶은 언제든지 재생할 수 있기에, 비디오는 삶과 연결된 기록이며, 꿈과 연결된 기록이기도 하다.

이같은 맥락에서 비디오 아트는 삶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으며, 백남준은 비디오 아트를 통해 삶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갤러리 H 관계자는 "국내에서 고품격 문화백화점으로 알려진 현대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문화공간인 갤러리 H는 앞으로 점별 특성에 맞는 전시기획 및 점간 공동기획, 순회전 등을 통해 다양한 테마전시 및 특별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