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17일 대전 상대로 시즌 8승 도전
대구FC 17일 대전 상대로 시즌 8승 도전
  • 이상환
  • 승인 2011.09.1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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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김현성)-포(김기희)’ 다 뗀 대구FC가 대전 원정길에 오른다.

지난 9일 7경기째만에 시즌 7승을 거두며 한자릿 수 등위 도약의 불씨를 다시 지핀 대구는 1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시즌 8승째에 도전한다.

서울의 `8연승’을 저지하며 상승세를 탄 대구는 대전을 잡고 한 자릿수 등위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대구의 연승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최근 팀 공수를 이끌고 있는 김현성과 김기희가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는 바람에 전력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대구 공수의 주축선수로 성장한 이들이 홍명보호에 합류하면서 대전전에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기 어렵게 됐다.

한자릿 수 등위 도약을 위해서는 당장 1승이 아쉬운 형편이기 때문이다.

15일 현재 대구(11위·승점 28)는 이들 신인들과 용병들의 활약으로 한 자릿수 순위를 넘보고 있다.

반면 대전은 감독 교체의 후유증으로 15위(5승7무12패·승점 22)로 팀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팀 순위로 봐서는 대구가 앞서지만 주축선수의 결장으로 오히려 대구가 어려운 처지다.

대구는 시즌 6~7호골을 터뜨린 김현성과 중앙수비수로 변신한 김기희가 오는 21일 예정된 오만과의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두고 지난 13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는 바람에 베스트 멤버로 팀을 꾸리지 못하게 됐다.

대구 이영진 감독은 용병 끼리노마저 부상 중이어서 대전전에는 송제헌,한동원,마테우스 등을 활용한 변형 포메이션을 가동할 전망이다.

손제헌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황일수, 한동원, 김민구를 미드필드진에, 마테우스는 조커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진 감독은 “서울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현성과 김기희의 올림픽 대표 차출과 주전선수 부상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상주 상무(17일 오후 5시)와 포항 스틸러스(17일 오후 7시)는 각각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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