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뮤지컬 `미스사이공’ 대구공연
세계 4대 뮤지컬 `미스사이공’ 대구공연
  • 이상환
  • 승인 2011.09.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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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미스사이공’이 대구관객을 만난다. 미스사이공은 오페라의 유령, 캣츠, 레미제라블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힌다.

대구에서는 두 번째로 선보이게 될 이 작품은 대구지역 공연예술기획사인 ㈜예술기획성우와 KCMI가 판권을 사들여 지역에서 직접 작품을 제작해 무대에 올린다.

이번 대구공연은 오는 11월25일부터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올려진다. 입장권 판매는 20일부터 시작한다.

내년 1월 1일까지 대구공연을 마친 뒤 내년 4월까지 울산,대전, 부산에서 모두 130여회 차례 순회공연을 할 예정이다.

미스 사이공은 1989년 런던에서 초연된 후 26개국 317개 도시에서 공연됐으며, 토니상을 비롯한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미스사이공은 베트남전 참전 미군병사 크리스와 베트남 여인 킴의 애절하고 비극적이고 강렬한 러브스토리를 묘사한 작품이다.킴의 모성애와 킴과 크리스의 엇갈리는 사랑과 전쟁의 아픔과 상처로 막이 내리는 가슴을 먹먹한 비극적이 사랑이 연출된다.

1987년 미스사이공은 존 루더 롱에 의해 집필돼 `나비부인’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됐고, 그후 데이비드 베라스코의 1막짜리 연극과 푸치니의 오페라로 제작돼 무대에 올려지면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사이공이 몰락해 가기 몇 주 전, 미국에서의 희망찬 삶을 위해 자신의 아이를 떠나 보내고 있는 한 베트남 여인의 사진이 부브리과 쇤버그에서 강한 영감을 주면서 나비부인의 이야기속으로 그들을 빠져 들어가게 만들고 드디어 그것이 뮤지컬 미스사이공으로 탄생된다.

이번 공연은 총 제작비 100여억원 중 70억여원을 공연 주관사인 예술기획성우가 투자했다. 대구지역 자본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대형 프로덕션으로 진행될 이번 공연은 기존 서울 제작사의 작품을 일방적으로 사오던 방식을 버리고 공연 제작부터 직접 참여하면서 공연 전반에 인프라를 직·간접적으로 적용하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성우는 이번 공연에서 제작비는 물론 공연제작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5년 전 한국 초연때 지적을 받았던 부자연스러운 가사전달을 보완하기 위해 저작권자인 카메론 매킨토시 측(CML)과 공동작업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

또 1천300대 1의 경쟁률을 통해 뽑힌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도 관람 포인트다. 이외에도 화제의 헬기 장면이 첨단 3D 영상으로 처리되며, 베트남과 방콕의 거리가 무대 위에 생생하게 재현된다.

배성혁 예술기획성우 대표는 “2005년 맘마미아를 시작으로 새로운 물고를 튼 대구의 공연문화산업이 이번 프로덕션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은 이전과는 다른 패러다임으로 더욱 발전된 새로운 신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공연은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 및 1544-1555, 1599-1980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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