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원 6명과 시민환경연대, 새재상가번영회 등이 참여하는 대책위는 “자자손손 물려주어야할 문경새재를 훼손하고 경관을 크게 해치며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는 사업장의 변경을 요구하기 위해 집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에도 이 같은 뜻을 전달하기 위해 서울 강남의 SM본사를 항의 방문하기도 한 대책위는 관철될 때까지 사업저지 활동을 계속할 방침이어서 심각한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SM 측은 지난 2007년 문경시 가은읍과 마성면, 문경읍 등 3개지구 일원 1천 200만㎡(360만평)에 2초 6천억원을 들여 영상 및 문화시설, 문화컨텐츠 산업단지, 영상테마파크, 전시공연장, 웰빙푸드, 한류스타박물관, 레저시설 등이 들어서는 영상문화복합관광단지를 2016년까지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문경시와 체결했다가 수차례 사업규모를 축소하고, 최근 새재지구 제1주차장 등의 노른자위 땅을 장기임대 받아 콘도와 워터파크 등 상업시설만 먼저 시행하겠다고 나서 반발의 불씨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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