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단체, "시의회 운영 부실"
포항시민단체, "시의회 운영 부실"
  • 포항=김기영
  • 승인 2011.10.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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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정례회 및 임시회의 질문과 내용이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포항경실련은 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시의회 제179차 임시회 의정 모니터링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본회의개회 과정과 시정질문과 답변, 상임위원회 등의 내용이 충실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포항경실련은 “시의회 본회의 전 간담회 등으로 개회시간을 준수하지 않은데다가 개회 전 시장을 비롯한 고위 간부들과의 과도한 인사로 의석 정돈에 시간을 지체했다” “특히 의석 정돈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빈자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원 출석한 것으로 성원보고가 되고, 전광판도 전원 출석으로 표기하여 개회하는 것은 회의절차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또 “답변시간을 제대로 주지 않고 짧은 답변시간에 집행부를 다그치고 윽박지르는 행태의 진행은 마치 국정질문을 좇아가려는 인상을 주고 있다”며 “국회와 달리 자치단체 의회는 정치적 성격이 배제돼야 하므로 보다 구체적인 질문과 내용에 충실한 의사진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상임위원회도 집행부와의 소통부재, 전문성 부족과 시정 현황에 대한 미흡한 파악으로 인한 회의 진행 난조, 비효율적인 집행부 공무원 출석 등 개선점이 드러났다.

이와함께 “위원장이 집행부 보고에 대한 각 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론내린 사안에 대해 몇몇 위원들이 재차 삼차 질의를 해 원활한 회의진행을 방해하는 것은 개인적인 자질은 물론 당해 사안에 대한 이해관계가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경실련은 시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향후 매차 정례회 및 임시회의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매해 종합적인 의정평가를 통해 시의회의 견제 기능과 역할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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