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회 둘로 쪼개져
문경시의회 둘로 쪼개져
  • 문경=전규언
  • 승인 2011.10.1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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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에 들어설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을 두고 시의회를 비롯한 사회단체들도 `찬성’과 `반대’로 갈려 파열음을 내면서 자칫 시민사회가 심각한 갈등국면에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경시의회 고오환 의장과 박성도 부의장, 김지현 , 박병두 의원 등은 12일 오전 시민 등 5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시 문경읍 재래시장 입구에서 문경새재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새재발전협의회 등 일부 단체들로 동참한 이날 `찬성 집회’는, 지난 4일 사업부지 변경 등을 요구하며 상경 집회(대구신문 10월5일자 보도)등을 가져온 탁대학, 안광일, 김휘숙, 노진식, 이응천, 김대순 의원 등 6명의 시의원과 환경단체 등의 반대 집회에 맞불을 놓은 셈이다.

문경읍의 5일장 장날을 택해 가진 이날 집회에서 `사업지지’측 의원들은 “현재 사업예정부지는 상업시설지구로, 반대측의 자연경관훼손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거짓말로 시민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반대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서 만난 시민 K씨(65.문경읍 상리)는 “어느 쪽 주장이 맞는지는 몰라도 서로의 주장과 생각을 충분히 교감해 보면 답이 나올 터인데 서로 치고 받으면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지나 않을지 걱정이다”고 안타가워 하며 지금부터라도 상호 허심탄회한 교감으로 발전적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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