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와 한국슬로시티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북대학교 산업디자인 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날 선포식은 국내 슬로시티 9개 시군 초청내빈과 시민 및 관광객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상주시가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되기까지의 경과보고와, 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이사장의 인정서 및 인증패 전달식이 이어졌다.
상주시가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되기까지 크게 공헌한 방송인(탤런트) 김혜정씨에게는 슬로시티 대사 위촉장을 전달하고, 함창읍 허호대표 등 3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상주시 새마을관광과장의 슬로시티 비전보고, 성백영 상주시장의 선언문 선포로 이어졌다.
상주시는 지난 6월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서 슬로시티로 지정됨에 따라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답게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시키고, 지역의 전통산업을 육성해 뽕, 오디, 누에(고치), 명주, 패션 등을 아우르는 전통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상안사 슬로푸드 체험단지를 거점으로 사찰음식 등을 개발·육성하고, 상주지역 양반가의 상차림을 수록한 조선시대 조리서인 `시의전서’에 기초한 전통 슬로푸드를 재현한다.
고녕가야왕릉, 향교, 공검지와 상주민요, 상주옹기 등 전통문화와 장인을 보호 육성하는 등 시정 전반에 슬포시티의 철학과 느림의 미학을 접목해 시민의 행복지수 높이기와 세계적인 슬로시티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식후행사로는 다양한 슬로푸드 시식행사와 누에명주체험, 옹기체험, 곶감체험, 감물 염색체험 등으로 국제적인 슬로시티답게 상주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공간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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