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고의 농특산물 전시 판매 행사인 `2011곤충나라 예천농산물 축제’에 17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5억2천여만 원의 농특산물 판매 성과를 거뒀다.

예천군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2011 곤충나라 예천농산물 축제’와 예천문화제, 예천 군민의 날 기념식 등을 잇달아 개최했다.

수백 종의 우수 농특산물 전시판매장과 예천문화제, 군민의 날 기념식, 어르신 건강축제 등에 관광객과 출향인 등 연일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또 예천농산물 축제는 우수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하고 비빔밥 퍼포먼스와 떡메치기, 도자기옹기 만들기 등 관광객 참여와 주민화합 행사가 이어져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축제 농특산물 판매는 지난해 축제보다 1억 2천만원이 더 많았다. 매년 공설운동장과 한천체육공원, 청소년수련관 등으로 분산해 열리던 행사를 한천체육공원 한 곳으로 모아 개최해 내용이 알차고 볼거리가 풍부했으며 관람객의 접근성이 쉬웠다는 중론이다.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행정중심에서 작목반 책임 운영으로 바꿔 농민 스스로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최고의 품질을 엄선해 할인 판매하는 등 소비자 맞춤형 행사로 추진됐다.

지난 16일 5년째 예천농산물 축제를 방문한 진영희(49·대전시 동구)씨는 “김장 김치를 담구기 위해 매년 이맘때면 예천을 방문했다”면서 “타 지자체 축제보다 물건 파는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 고춧가루 4kg와 표고버섯 2kg 등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11곤충나라 예천농산물 축제 평가 결과, 읍면별 종합심사에서 상리면이 최우수상, 보문면이 우수상, 용궁면이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작목반 부문에서는 착한농부영농조합법인이 대상, 상리 용두표고작목반이 금상, 지보 토종마늘연구회와 보문 학가산메주작목반이 은상을 받았으며 풍양 우리밀작목반 등 8개 작목반이 동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농가 품목별 심사는 감천면 진평리 정태진, 하리면 금곡리 민경수 씨 등 10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