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백영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의 상주가 있게 하신 원동력은 어르신들의 힘이라고 감사를 표하고 “지역 문화발전과 자라나는 청소년의 유교정신 계승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골고루 잘사는 일등상주 건설에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태조가 환갑때 기로소를 설치하고 학문과 덕행이 높은 신하를 모아 예를 갖춰 음식을 대접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해마다 국가적 행사로 행해졌다.
구한말 격동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자취를 감췄다가 현재는 향교 중심의 경로잔치 형태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날 개최된 기로연은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의례를 재현함으로써 현대인에게 전통적인 문화와 윤리도덕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희미해져가는 공경의 마음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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